돈의 속성과 삶의 태도: 부자를 만드는 5가지 능력

돈의 속성과 삶의 태도: 부자를 만드는 5가지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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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사람은 많다. 그런데 정작 돈이 어떻게 움직이고 왜 그런 가치를 갖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상한 일이다. 그렇게 원하면서 정작 대상은 모른다. 모르니 버는 법도 모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돈의 속성을 먼저 공부하자는 거다. 자수성가한 기업가 김승호 회장이 《돈의 속성》에서 정리한 이야기가 좋은 출발점이 된다.

돈의 속성을 이해하면 가장 먼저 바뀌는 건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돈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면 버는 법, 모으는 법, 쓰는 법이 전부 따라 바뀐다.

돌로 된 수각에 물이 차오르고 금화가 잠겨 있는, 돈의 속성과 부의 그릇을 표현한 개념 이미지
김승호 회장은 돈의 속성과 부의 그릇을 수각이라는 이미지로 구체화 했다.

부자와 부자처럼 보이는 사람은 다르다

먼저 착각부터 깨자. 돈을 많이 버는 사람과 부자는 다른 개념이다. 명품을 둘렀다고, SNS에 좋은 차와 호텔을 올린다고 부자가 아니다. 진짜 부자는 부유함이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서 굳이 자랑할 이유를 못 느낀다. 오히려 평소 가보지 못한 곳에 우연히 가게 된 사람이 그걸 자랑하고 싶어 한다.

그러니 피드 속 화려함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버는 족족 다 써버리는 ‘부자거지’일 수도 있으니까. 부자가 가진 부의 마인드를 보면, 겉모습이 아니라 돈을 다루는 사고방식이 진짜 차이를 만든다.

진짜 부자가 갖춘 5가지 능력

김승호 회장은 부자에게 다섯 가지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 버는 능력
  • 모으는 능력
  • 쓰는 능력
  • 불리는 능력
  • 유지하는 능력

다섯이 다 다른 능력이라는 게 핵심이다. 하나라도 빠지면, 운으로 큰돈을 벌어도 결국 평범하게, 최악엔 가난하게 돌아간다. 로또 당첨자가 몇 년 뒤 파산하는 이야기가 흔한 이유다. 버는 데만 집중하고 나머지 넷을 못 갖춘 거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 중에서 ‘버는 능력’ 하나에만 매달린다. 연봉을 올리고 부업을 늘리는 데는 열심이면서, 모으고 지키는 훈련은 뒷전이다. 그런데 돈의 속성을 들여다보면 순서가 거꾸로다. 먼저 모으고 지키는 그릇을 만들어야, 버는 돈이 새지 않고 고인다. 다섯 능력을 한꺼번에 완성할 필요는 없다. 지금 가장 약한 하나를 골라 그것부터 채우면 된다.

돈의 중력: 처음 1억이 가장 어렵다

돈에는 중력이 있다. 돈이 많을수록 다른 돈을 끌어당기는 힘이 세진다. 0에서 1억을 만드는 데 드는 노력을 100이라 하면, 다음 1억은 90, 그다음은 80으로 줄어든다. 부자가 가만히 있어도 재산이 느는 이유가 이거다.

그래서 돈은 1억+1억+1억처럼 더해지지 않고, 1억+2억+4억처럼 불어난다. 김승호 회장도 첫 300개 매장까지는 오래 걸렸지만, 다음 300개는 순식간이었다고 한다. 이 원리는 자본소득을 만드는 전략과도 정확히 맞닿는다. 그래서 첫 종잣돈이 가장 어렵고, 동시에 가장 중요하다.

돈의 인격: 작은 돈을 함부로 쓰면 큰 돈이 떠난다

돈을 인격체로 대하라는 말이 있다. 돈이 말을 하진 않지만,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뜻이다. 큰 돈은 부모 같고 작은 돈은 어린아이 같아서, 작은 돈을 함부로 굴리면 큰 돈도 그 사람 곁에 머물지 않는다. 늘 돈이 부족하다면, 내가 돈을 하찮게 여기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주의할 게 하나 있다. 소중히 여기라는 말이 꽁꽁 숨기라는 뜻은 아니다. 제대로 쓸 곳에 제대로 쓰라는 거다. 특히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곧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 회비를 함부로 쓰는 사람은 결국 자기 돈도 흘려보낸다.

실제로 내 돈을 쓸 때는 음료 하나에도 신경 쓰면서, 친구가 사는 자리에서는 평소보다 더 비싼 걸 시키는 사람이 많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건 돈을 인격체로 대하지 않는다는 신호다. 남의 돈을 존중할 줄 알아야 내 돈도 존중할 수 있다. 회사 돈과 개인 돈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영자가 그 회사를 오래 끌고 가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결국 돈을 대하는 태도는 어디서든 일관되게 드러난다.

그릇을 키워야 돈이 고인다

김승호 회장의 수각이론이 인상적이다. 절에 있는 돌 물그릇(수각)은 물이 끊임없이 흘러들고 또 흘러나간다. 그릇 자체가 작으면 아무리 물이 들어와도 금세 넘쳐 빠져나간다. 사람도 똑같다. 그릇이 작으면 갑자기 큰돈이 들어와도 담아두지 못한다. 큰돈을 쥐고도 파산하는 사람이 이래서 생긴다.

그릇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키우는 거다. 확실한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행동하는 것, 그리고 배움과 경험에 제대로 돈을 쓰는 것이 그릇을 키운다. 당장 몇 푼이 아까워 성장의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부자 아빠의 조언이 강조하는 것도, 안정만 좇다 보면 오히려 그릇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흐름과 무게, 그리고 소비수준

돈에는 흐름과 무게도 있다. 일 년에 한 번 받는 천만 원보다 매달 들어오는 백만 원이 더 강하다. 꾸준한 현금흐름은 일 년 내내 골고루 내리는 비 같아서 곡식을 키우지만, 한 번에 쏟아지는 폭우는 밭을 쓸어버린다. 무게도 다르다. 땀으로 번 돈은 무거워 잘 흩어지지 않고, 공짜로 들어온 돈은 깃털처럼 가벼워 금세 사라진다.

그래서 소비수준을 낮춰야 한다. 김승호 회장은 소득의 25% 안에서 쓰라고 권한다. 소비를 줄여야 종잣돈을 모을 여유가 생기고, 그 여유가 다음 자본을 부른다. 한국 부자들의 자산 구조를 봐도, 결국 부는 소득이 아니라 모으고 불린 자산에서 갈린다.

돈의 속성을 오늘 삶에 적용하는 법

마지막은 마음가짐이다. 같은 식당을 열어도 자신을 요리사로 보는 사람과 기업가로 보는 사람은 결과가 갈린다. 스스로를 요리사로 한정하면 더 좋은 주방을 찾는 데서 멈추지만, 기업가로 설정하면 구조와 시스템으로 돈 버는 길을 만든다. 스스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역할을 바꾼다. 그리고 고민만 하다 시작을 미루지 말자. 돈보다 귀한 건 시간이다.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다 흘려보낸 1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일단 시작하고, 버는 법을 배우면서 그릇을 키우는 편이 훨씬 빠르다.

  • 이번 달 소비를 소득의 25% 선으로 한 번 맞춰본다.
  • 작은 돈을 쓸 때, 남의 돈이라도 내 돈처럼 신중하게 대해본다.
  • 배움과 경험에는 아끼지 말고, 충동 소비는 줄인다.

돈의 속성은 결국 단순하다. 돈을 알고, 존중하고, 그릇을 키우는 사람에게 돈이 모인다. 당신은 지금 어떤 태도로 돈을 대하고 있는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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