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저주의 땅일까 기회의 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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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Statista의
“Metaverse: The Land of Opportunity?”
라는 글을 참고하였습니다.

메타버스, 정말 기회의 땅일까?

2022년 마지막 3개월 동안,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메타버스 사업을 총괄하는 리얼리티 랩스 사업부는 43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면서, 2022년 한 해 동안 누적 손실은 137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메타버스로 인해 메타가 지금까지 본 손실은 2019년에 45억 달러, 2020년에 66억 달러, 2021년에 102억 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는데, 모든 금액을 합하면 총 350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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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걸로 모든 손실이 끝난 걸까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메타는 2023년 리얼리티 랩스의 영업 손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고,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전체 회사의 영업이익 증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기적인 측면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는 회사 실적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2022년에 회사의 영업 이익률은 40%에서 25%로 감소했고, 영업 이익은 2021년에 468억 달러였던 것에서 289억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영업 이익의 감소 중 상당 부분은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광고 사업의 둔화와 짧은 동영상으로의 전환되고 있는 트렌드로 매출과 수익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해 투자자들과의 통화에서 메타버스에 대해 논의하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다음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우리는 분명 여기서 선도적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프로젝트이며, 각각의 제품이 주류가 되기 전에 몇 가지 앞선 버전의 제품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작업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하고, 우리가 서로 상호 작용하고 우리 삶에 기술을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며, 우리의 장기적인 사업의 기반이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대한 기회를 위한 베팅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꾼 것만으로도 마크 저커버그가 메타버스의 잠재력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지금까지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투입된 엄청난 돈을 보여주는 회사의 최근 재무제표를 본다면 더 분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메타가 베팅하고 있는 것은 정확히 무엇일까요? 메타버스가 정말로 그렇게 엄청난 투자를 정당화 시킬 만한 잠재력이 있을까요?

Statista의 광고 및 미디어 시장 인사이트의 예측에 따르면, 디지털 경제의 15%가 메타버스로 전환 될 것으로 예상하는 보수적인 시장 시나리오만으로도 마크 저커버그는 크고 수익성이 좋은 파이 조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tatista의 분석에 따르면, 2030년이 되면 매출에서 가장 큰 부문은 메타버스 내에서의 게임이 1,630억 달러, 전자상거래가 2,0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2020년대 말이 되면, 메타버스는 전 세계적으로 7억 명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보급률이 예상되는 국가는 한국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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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sta, “Metaverse: The Land of Opport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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