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요즘 인공지능(AI)과 테크의 발전이 엄청나죠? 오늘은 ‘계산’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어디서 계산을 할 것인가, 즉 엣지 디바이스에서 할 것인가 클라우드에서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요. 이 주제가 왜 중요한지,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엣지와 클라우드: 어디서 계산을 하느냐?
컴퓨터를 생각하면 ‘반도체 기반의 계산기’라는 정의가 떠오르나요? 예전엔 모든 계산이 중앙화된 서버에서 이루어졌죠. 하지만 개인용 컴퓨터(PC)의 등장으로 개인도 강력한 계산능력을 갖게 되었어요. PC의 발달로 개인이 소유한 기기에서도 많은 계산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다시 중앙화된 서버의 중요성이 커졌어요. 클라우드 기술의 발달로 데이터와 계산능력을 가진 서버의 역할이 커졌고, 데이터센터에서 많은 계산이 이루어지게 되었죠. 이렇게 ‘엣지 컴퓨팅’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엣지 컴퓨팅은 기기 가까이에서 계산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며, 온프레미스(기업이 직접 소유한 서버)도 포함합니다.
클라우드 시대의 균형점
2010년대 스마트폰의 보편화는 엣지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줬어요. 전 세계 수십억 대의 스마트폰과 이를 지원하는 데이터센터가 적절한 역할을 했죠. 클라우드 컴퓨팅은 전기처럼 표준화된 자원이 되었고, 이 과정에서 관련된 기업들도 균형 있게 성장했습니다.
애플, 삼성전자, 퀄컴은 디바이스 쪽에 속하고, 마이크로소프트, AWS, 구글은 클라우드 쪽에 속해요. 엔비디아나 인텔 같은 기업은 양쪽에 모두 해당하죠. 이들이 양쪽 모두에 걸친 이유는 PC용과 데이터센터용 GPU를 모두 만들기 때문입니다.
생성형 AI는 클라우드에서만 가능!
하지만 최근 딥러닝과 생성형 AI의 등장은 단말기기와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의 균형을 무너뜨렸어요. 챗GPT 같은 거대 언어모델은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AI 서비스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의 도움이 필요해요.
클라우드에서 계산이 이루어지면 누군가는 클라우드 업체에 돈을 내야 합니다. 소비자가 내지 않으면 그 비용은 결국 빅테크 기업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AI의 클라우드 의존을 줄이지 않으면, 이는 궁극적으로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에 돈이 흘러가는 구조가 됩니다.
엣지 디바이스로 AI 끌어내리기
삼성전자는 AI 모델을 양자화하고 최적화하여 엣지 디바이스에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이라는 소형 언어모델을 개발하여 PC와 스마트폰에서 돌아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퀄컴은 AI 연산에 특화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내놓았고, 애플도 자체 설계 반도체의 AI 계산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데이터센터에서도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두 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구글 제미나이나 오픈AI GPT를 사용하는 것, 다른 하나는 애플이 직접 AI를 만들어 애플 데이터센터에서 작동시키는 것입니다.
애플의 데이터센터 투자
애플은 여러 빅테크 기업 중 데이터센터를 가장 적게 만든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러나 최근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분야 전문가를 채용하고 AI 데이터센터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기 때문이죠.
애플의 데이터센터는 어떤 모습일까요? 맥을 기반으로 한 서버컴퓨터 시스템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설계해 애플 기기들에게 최고의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데이터센터의 미래
일론 머스크의 xAI는 엄청난 자금을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사용하려고 합니다. AI 데이터센터는 비용이 아니라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과 같아요. 이렇게 큰 돈을 들여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이유는 테슬라 자율주행 학습과 xAI의 학습을 위해서입니다.
삼성전자도 한때 서버용 컴퓨터 시장에 도전했지만 실패했죠. 그러나 지금 AI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다시 한 번 도전한다면, 한국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