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성은 나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오히려 용기의 척도로 작용합니다.
인도 투자자이자 작가인 비샬 칸델왈(Vishal Khandelwal)의 뉴스레터 “Being Vulnerable”을 번역한 이 글에서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취약성의 중요성과 그 긍정적인 측면을 조명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취약성의 경험
2001년, 라자스탄의 작은 마을을 떠나 뭄바이로 향한 23살의 저자는 대도시로의 이주는 두려움과 불안을 동반했습니다. MBA 대학에 합격하고 아버지의 지원을 받아 떠난 그는 도시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처음 몇 주 동안 그는 수줍음과 두려움으로 인해 수업의 절반 이상을 낙제하며 자신이 매우 취약하다고 느꼈습니다.
취약성의 정의와 역사적 배경
취약성(vulnerable)이라는 단어는 17세기 초 라틴어 “vulnerare”에서 유래하였으며, 상처받기 쉬운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공격이나 해를 입을 가능성에 노출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저자는 이러한 취약성을 통해 대도시로의 이주와 같은 큰 변화 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용기를 발휘했는지를 설명합니다.
성장과 변화: 씨앗과 나비의 비유
비샬 칸델왈은 씨앗과 나비의 비유를 통해 취약성이 어떻게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지를 설명합니다. 씨앗이 스스로를 구하려 하지 않고 자연의 순리에 맡길 때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듯, 취약성을 받아들이는 것은 성숙과 발전의 필수 요소입니다. 이는 애벌레가 아름다운 나비로 성장하는 과정과도 유사합니다.
투자와 취약성: 하워드 막스의 통찰
2016년 2월, 하워드 막스는 친구 샌디의 경험을 통해 투자에서의 취약성을 조명했습니다. 샌디는 항공사 조종사로서의 직업과 투자 활동 모두가 공포와 지루함을 동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취약성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합니다.
취약성을 통한 자기 발전
비샬 칸델왈은 취약성을 책임감으로 여겼던 과거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신의 인생 대차대조표에서 취약성을 자산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려움과 취약성이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구성 요소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경험과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이를 깨달았습니다.
결론
취약성은 단순히 두려움이나 나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용기와 성장의 중요한 척도입니다. 비샬 칸델왈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삶의 다양한 순간에서 취약성을 마주하고, 이를 통해 더 강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참고 자료: Vishal Khandelwal, “Being Vulner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