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도 안하는 비싸고 불필요한 건강검진 5가지 항목들

0

건강검진 패키지를 선택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이 검사들이 정말 필요할까?’ 라는 질문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것입니다. 오늘은 의사들도 말리는 건강검진 항목 5가지를 살펴보며, 검진 항목의 필요성과 그로 인한 결과를 심층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효율적이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데 해답을 찾아보겠습니다.

1. PET/CT 검사

PET/CT(Positron Emission Tomography/Computed Tomography) 검사는 포도당 분해가 활발한 곳을 표지하여 암의 전이 범위, 뇌와 심장의 활동을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 검사는 방사선 피폭량이 상당히 높아 검진 항목 중에서도 가장 위험성이 큽니다.

2009년 홍콩의 연구에 따르면, PET/CT 검사를 받은 300명 중 한 명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검사의 비용은 약 100만 원 정도로 매우 비싼 편입니다. PET/CT 검사는 암 완치 후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보다는 특정 질환의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PET/CT 검사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하여 신체 내에서 포도당이 많이 소비되는 부위를 영상화하는 기법입니다. 이는 암세포가 정상세포보다 더 많은 포도당을 소비하는 특성을 이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특성은 암 이외에도 염증성 질환 등 다양한 병리적 상태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양성 결과가 반드시 암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높은 방사선 피폭량은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PET/CT 검사는 초기 암 진단보다는 이미 진단된 암의 경과를 추적하거나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특히 암 치료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중요한 검사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는 불필요한 검사로 분류됩니다.

2. 심장 초음파

심장 초음파는 심부전, 판막 질환, 심장 기형, 부정맥 등의 진단에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건강한 일반인의 경우, 심장 초음파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즉 일반적인 활동에 지장이 없다면, 심장 초음파 검사를 굳이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50대 이후에는 관상동맥 CT를 통해 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심장의 판막, 벽 두께, 심실의 크기, 그리고 심장의 수축 기능 등을 상세히 관찰할 수 있게 해줍니다. 심부전이나 심장 판막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유용한 검사로,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필수적입니다.

관상동맥 CT는 혈관에 조영제를 주입하여 관상동맥을 직접 시각화하는 검사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상태를 상세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장 마비의 위험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unsplash

3. 복부 CT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상복부 초음파 등으로 위, 대장, 간, 담낭 등의 질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들로 충분히 확인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굳이 방사선에 노출되며 복부 CT를 추가로 찍을 필요는 없습니다. 복부 CT는 방사선 노출을 고려할 때, 필수적인 검사 항목은 아닙니다.

복부 CT 검사는 고해상도의 단층 영상을 통해 복부 장기의 상세한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복부 내 종양, 염증, 출혈 등을 진단하는 데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그러나 방사선 노출이 크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진단이 가능한 경우 복부 CT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내시경은 식도, 위, 십이지장의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소화기 계통의 질환을 진단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내부를 검사하여 대장암, 폴립 등의 진단과 예방에 중요합니다. 상복부 초음파는 간, 담낭, 췌장, 신장 등의 장기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며, 방사선 노출 없이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복 검사를 피하고 방사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 이러한 대체 검사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허리 CT, MRI

허리 통증이 있거나 불편한 경우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진단을 위한 CT나 MRI를 찍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건강검진을 위해 허리 CT나 MRI를 찍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허리 검사는 증상이 있을 때만 필요한 검사입니다.

허리 CTMRI는 각각 방사선과 자기장을 이용하여 신체의 단층 이미지를 생성하는 검사입니다. CT는 주로 뼈와 같은 단단한 구조를 잘 보여주며, MRI는 연부 조직의 상세한 영상을 제공합니다.

허리 통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 디스크 탈출, 척추관 협착증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러한 통증이 있을 때 허리 CT나 MRI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에게는 이러한 검사가 불필요하며, 방사선 피폭이나 높은 비용을 고려할 때 특히 그렇습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허리 문제를 예방하고자 한다면, 정기적인 운동과 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은 허리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뇌 CT, MRI

두통이 자주 발생하거나 머리가 자주 아픈 사람은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뇌 CT와 MRI로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은 제한적입니다. 대신, 많은 의사들은 뇌 MRA를 추천합니다. 뇌 MRA는 자기공명혈관 조영술로 혈관을 선명하게 영상화하여 세밀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CTMRI는 각각 방사선과 자기장을 이용하여 뇌의 구조를 시각화하는 검사입니다. CT는 빠르고 뇌출혈 등의 응급 상황에서 유용하지만, 방사선 노출이 있습니다. MRI는 높은 해상도로 뇌의 세밀한 구조를 보여주며, 뇌종양, 뇌경색, 치매 등의 진단에 사용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 뇌 CT나 MRI는 유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경우, 중요한 이상을 발견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대신, 뇌 MRA는 혈관의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어, 뇌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에 유리합니다.

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경우, 정기적인 혈압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예방 조치는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unsplash

마치며

건강검진은 개인의 건강 상태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모든 검진 항목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불필요한 검사를 피하고, 필수적인 검사를 선택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방사선 노출 등 건강에 미치는 불필요한 위험을 줄이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 PET/CT 검사는 암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지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방사선 피폭량이 높고,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특별한 필요가 있을 때만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심장 초음파는 심장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 유용하지만, 증상이 없는 일반인에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50대 이후에는 관상동맥 CT를 통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 복부 CT는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상복부 초음파 등의 중복 검사를 피하고, 방사선 노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대체 검사는 방사선 노출 없이도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허리 CT와 MRI는 허리 통증이 있거나 증상이 있을 때만 필요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 이러한 검사는 불필요하며, 정기적인 운동과 바른 자세 유지가 더 중요합니다.
  • 뇌 CT와 MRI는 일반적인 건강검진보다는 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경우에만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 MRA는 혈관 상태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어, 뇌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에 더 적합합니다.

결국, 건강검진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위험 요소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되어야 합니다. 불필요한 검사를 피하고, 꼭 필요한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건강검진을 계획할 때, 자신의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여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선택은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