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당첨 후, 예상치 못한 운명의 전환
2008년 봄, 미네소타의 폴 로제나우와 그의 아내 수는 파워볼 복권에 당첨되어 세후 5,960만 달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그 돈으로 크래브병으로 사망한 손녀 마카일라를 기리기 위해 로제나우 가족 연구 재단을 설립하고, 크래브병 어린이를 위한 치료법을 찾는 데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당첨이 신의 개입이라 믿었고, 그 돈을 통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러나, 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개입은 때때로 파괴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로제나우 부부가 겪은 가슴 아픈 경험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재정 자문가의 역할과 그 위험성
로제나우 부부는 재정 경험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지역 재정 자문가인 존 프리비를 고용하여 자금을 관리하게 했습니다. 프리비는 프린시펄 파이낸셜 그룹의 직원으로, 자신이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프리비는 로제나우 재단의 자금을 관리하면서 과도한 수수료를 받는 변액 연금에 투자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는 재단의 자산을 크게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결국 프리비의 선택은 로제나우 부부에게 큰 손실을 안겨주었습니다.
잘못된 투자로 인한 손실과 그 영향
프리비는 로제나우 재단의 자산 중 93%를 변액 연금에 배분하여 약 120만 달러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이는 재단 자산의 유동성을 떨어뜨리고, 실질적인 수익률을 감소시켰습니다. 2011년 말까지 프리비는 재단 자산 중 2,830만 달러를 변액 연금에 투자했고, 그 자산은 6년 후 2,630만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주식시장은 두 배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비영리 단체의 투자 전략: 무엇이 옳은가?
비영리 단체는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유동성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변액 연금과 같은 고비용, 저수익의 상품은 이러한 목적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재단의 자산은 낮은 비용의 뮤추얼 펀드나 상장 지수 거래 펀드에 투자되어야 했습니다. 단순한 투자 전략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소송과 중재의 결과
로제나우 재단은 프리비의 부적절한 투자 조언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고, 결국 프린시펄 시큐리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중재 절차를 통해 프린시펄 시큐리티는 로제나우 재단에 73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는 재단이 손실을 부분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훈: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로제나우 부부의 이야기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깁니다. 투자는 전문가의 조언에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재정 상황과 목표에 맞는 투자를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투명한 정보와 비용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디, 이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교훈이 되기를 바랍니다.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올바른 투자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항상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Jason Zweig, “A Couple Won the Powerball. Investing It Turned Into Trage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