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Toss)의 이승건 대표는 창업 초기의 실패를 딛고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의 성공 스토리는 단순한 아이디어의 전환이 아니라, 마인드셋의 변화와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승건 대표의 창업 여정을 통해 스타트업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실패를 통한 배움: Ulabla의 경험
2010년, 이승건 대표는 2.2억 원을 투자하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Ulabla’를 시작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오프라인 만남을 기록하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출발했으나, 1년 4개월 만에 문을 닫는 실패를 맞이했습니다. 초기에는 “이건 무조건 성공할 거야”라는 과도한 자신감과 기술 완벽성에 집착했으나, 실제 사용자들의 필요와 불편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 주요 실패 원인이었습니다.
실패의 원인 분석
1. 과도한 기술 투자
- 1년간 초음파 통신 기술 개발
- 특허 출원에 집중
- 레드닷 어워드급 디자인 구현
2. 끝없는 기능 추가
- 6개월간 사진 필터 기능 개발
- SNS 자동 공유 기능 구현
- 사용자 피드백 없는 일방적 개발
이승건 대표는 후에 “실패를 두려워했기 때문에 진실과 마주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고 회고하며, 실패 가능성을 직면하지 못했던 자신의 심리를 반성했습니다.
마인드셋의 변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
Ulabla의 실패 이후, 이승건 대표는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그는 사무실에 머무르지 않고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실제 사람들의 불편함을 관찰하는 ‘고스트 프로토콜’을 도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약 100개의 사업 아이템을 검토하며 빠른 MVP(최소 기능 제품) 검증을 시도했습니다.
새로운 접근 방식의 핵심
1.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
- “이것도 망할 거야”라는 전제로 시작
- 최소 비용으로 빠른 검증
- 실패를 학습 기회로 인식
2. 고객 중심의 사고
- 제품 완성 전 고객 의견 수렴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 점진적 기능 개선
토스의 성공: 빠른 검증과 고객 피드백
2013년, 이승건 대표는 한국의 불편한 금융 환경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토스를 설립했습니다. 초기에는 만 원짜리 페이스북 광고로 시작하여 3일 만에 1,000명의 자발적 신청을 얻었으며, 실제 제품 없이도 수요를 확인했습니다. 이후 수동 송금 처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점진적으로 기능을 확장했습니다.
주요 성공 요인
- 빠른 MVP 검증: 최소 기능 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하여 시장 반응을 확인
- 고객 피드백 반영: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제품 개선에 반영
- 점진적 기능 확장: 실시간 송금 시스템 도입, 보안 기능 강화,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현재 토스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입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교훈
이승건 대표의 창업 경험은 스타트업에게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1. 마인드셋의 중요성
성공에 대한 과신은 실패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겸손한 자세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2. 고객 중심 접근의 힘
- 완벽한 제품보다 빠른 검증이 중요합니다.
- 고객 피드백이 최고의 나침반이 됩니다.
- 점진적 개선이 급진적 변화보다 효과적입니다.
“성공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진 사람에게만 주어진다”는 이승건 대표의 말은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론
토스의 성공 스토리는 실패를 통해 배우고, 마인드셋을 전환하며,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을 채택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스타트업들에게 중요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귀중한 교훈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