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는 법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를 꿈꾸지만, 정작 ‘부자’란 무엇인지 정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베스트셀러 「돈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Money)」의 저자로 유명한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은 ‘부자’가 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말합니다. 빌 게이츠와 오프라 윈프리, 혹은 우리 일상 속 보통 사람 각각이 가진 부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이죠.
이번 글에서는 모건 하우절이 꼽은 ‘억만장자가 될 수 있는 3가지 특성’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부를 이루고 유지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운(Luck)
하우절은 “부자가 되는 데에는 운이 큰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운과 적절한 시점, 그리고 환경이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천재적인 아이디어나 열정이 있어도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렵습니다.
시대와 환경의 영향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가 1600년대 아프리카의 카메룬에서 태어났다면, 같은 성취를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는 시대적·지역적 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죠.
운은 능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님
운이 결정적이라고 말해도, 이는 절대 개인의 노력과 능력을 폄하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단지 ‘타이밍과 환경의 힘을 무시해선 안 된다’는 깨달음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도 있지만, 세상이 준 행운 역시 일부분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문화적 관점
서양권에서는 ‘행운’을 ‘노력 이상의 힘’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비교적 강합니다. 동양권에서도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이 있듯, 실력만큼 운 역시 중요한 성공 요소로 거론되곤 합니다.
2. 인내심(Patience)
부를 일궈낸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또 다른 특징은 ‘인내심’입니다.
단기주의가 실패를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빨리 결과를 얻고 싶다’는 단기주의로 인해 중도에 포기합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성공사례를 보면, 1~2개의 영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은 100개 이상의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하며 품질을 높여가면서 서서히 인지도를 쌓죠.
투자에서도 마찬가지
투자로 부를 일구려면 시장의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필수입니다. ‘불확실성을 견디는 대가로 수익을 얻는다’라는 말처럼, 참을성 있는 사람이 결국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문화적 관점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조급함’ 때문에 기회를 날려버리는 사례가 많습니다. 긴 호흡으로 자기 사업, 콘텐츠, 투자 등을 바라보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점은 어느 문화권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됩니다.
3. 고통에 대한 높은 내성(High Pain Tolerance)
마지막으로, 큰 부를 이룬 사람들에게는 ‘고통을 견뎌내는 능력’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네이비실의 예
전직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오사마 빈 라덴’을 체포한 네이비실 대원들을 만났을 때, “그들이 얼마나 평범하게 생겼는지 깜짝 놀랐다”라고 언급했지만, 그들은 고통을 버틸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외적인 모습이 어떻든, 극한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이 핵심이었던 것이죠.
실패와 비판을 버티는 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 가능성과 비판이 닥쳐오면 쉽게 포기해버립니다. 그러나 큰 성공을 거둔 이들은 실패를 무기로 삼고, 비판을 발판 삼으며 성장해왔습니다. 한마디로, ‘심리적 강인함’이 그 어느 분야에서든 차이를 만들게 됩니다.
계속 부자로 남는 방법
많은 운동선수나 복권 당첨자들이 막대한 부를 단기간에 얻었음에도 결국 파산하는 사례는 적지 않습니다. 이유는 ‘부를 지키고 키우는 방법’을 미처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위기감’과 ‘학습 의지’의 중요성
모건 하우절은 “부자가 되려면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동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합니다. 그리고 부를 유지하려면 재테크와 경제 흐름, 심리적 요인 등을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18세에 10억 달러를 물려받는다면?
일론 머스크나 빌 게이츠처럼 야심이 강한 사람은 어차피 또 다른 성취를 위해 달려갈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대한 재산이 갑자기 생긴다면 관리나 유지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돈을 ‘계속’ 벌고 지키는 기술은 별도로 습득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결론
모건 하우절이 제시한 ‘억만장자가 될 수 있는 세 가지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Luck): 개인의 능력을 뛰어넘는 시대적·환경적 혜택을 인정하라.
- 인내심(Patience): 꾸준한 실행과 장기적 시야가 결과를 만든다.
- 고통에 대한 높은 내성(High Pain Tolerance): 실패와 비판, 역경을 기회로 삼아라.
하지만 부를 이루는 것만큼이나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법’ 또한 중요합니다. 많은 돈을 얻어도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부자의 길은 운·인내심·고통 내성에 더해, 돈을 관리하고 성장시키는 꾸준한 학습과 실천이 함께해야 완성된다고 하우절은 강조합니다.
참고 자료: Moneywise, “*‘If Bill Gates woke up with Oprah’s money, he’d jump out the window’: Morgan Housel revealed how a Chris Rock joke explained why people stay broke — and shared 3 traits that make people ri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