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원을 이룩한 심리학자이자 행동 경제학자인 대니얼 카너먼 교수는 우리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바로 인생과 투자에서 어려운 질문에 직면했을 때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그의 베스트셀러 “생각에 관한 생각”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모르는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인지적 한계와 과신의 덫
우리의 뇌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정보나 교육으로 메울 수 없는 지식의 공백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인지 능력에 대한 근본적인 제약을 의미합니다.
카너먼 교수는 인지 편향이 우리의 이해를 가로막는 주요 장벽 중 하나라고 설명합니다. 인지 편향은 우리 뇌가 세상을 빠르게 이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정신적 지름길입니다. 이러한 편향은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주지만,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며 때로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신 편향은 잘못된 가정과 결함이 있는 정보에 근거하여 재앙적인 결정을 내리게 합니다. 지식에 대한 과신은 학습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심각한 판단 오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 나은 결정을 위한 전략
그렇다면 이러한 인지적 결함을 알았으니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카너먼 교수는 첫 번째 단계로 인식을 강조합니다. 투자 및 외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제한적이며, 인지적 편향에 빠지기 쉽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인식은 겸손함과 새로운 관점에 대한 개방성을 길러 과신에 빠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더 넓은 범위의 통찰력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이해의 간극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개인의 편향과 과신에 대한 균형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배움과 평생 학습은 우리의 인지적 한계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한계를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지만, 평생 학습은 더 나은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식과 지혜를 구하는 것을 목적지가 아니라 지속적인 여정으로 여겨야 합니다.
결론: 겸손과 평생 학습의 중요성
카너먼 교수의 연구에서 강조된 것처럼, 인간의 인지적 한계를 인정하는 것은 절망의 원인이 아니라 행동의 촉구입니다. 이러한 한계를 인정하고 해결함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고, 평생 학습자로 진화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더 지혜롭고 겸손하게 삶의 복잡성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카너먼 교수의 조언처럼 이해와 지혜를 향한 여정은 끝이 없지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심오한 방식으로 우리의 지평을 넓혀줍니다.
참고 자료: Safal Niveshak, “How Little We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