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발목 잡혔다는 백수가 방구석에서 꿈꾸는 삶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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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데, 이런 변화를 따르지 않고 점차 늘어나는 30대 백수들의 현실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상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에 익숙해져버린 상태입니다. 목표도, 꿈도, 열정도 잃어버린 채, 시간만 흘러가는 것에 안주하는 삶. 이것이 바로 많은 30대 백수들이 경험하는 현실입니다. 이를 “좀비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마치 좀비병에 걸린 것처럼, 한 번 그 상태에 빠지면 빠져나오기가 어렵다는 것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합니다.

한 30대 백수의 이야기

오늘은 35세의 한 백수의 이야기를 통해 이 문제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며, 과거의 회상과 현재의 좌절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중학교 시절의 밝은 추억에서부터, 군대에서의 사고와 그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상처까지. 이러한 경험들에 대한 회상은 오히려 그를 점점 더 깊은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습니다.

35살 백수인데 현실을 수긍 못하겠다.

고시원에 틀어박혀서 끄적거려본다. 중학교 때는 괜찮았다. 친구도 많았고 실제로 고백도 받아봤다. 옆반 여자애한테 쪽지로 번호 알려달라고도 받아보고. 근데 그 당시에는 눈치가 없어서 못했다. 소심한 성격이라 도망치기 급수였고. 땅을 치고 후회한다 그때 못한 걸. 고등학교는 남고가서 그딴 거 없었고. 목표대학은 교대였는데 서울교대 성적이 살짝 비껴나갔다. 내 인생은 20살 부터 망가지기 시작했다. 재수때 거하게 말하먹고 지거국이라도 가야했는데 군대부터 갔다.

군대에서 진지공사 도중에 굴러서 왼쪽 발목하고 눈을 다쳤는 데. 그 상태에서 6개월을 부대생활하다가 눈은 막리박염 다리는 거골부상. 그러니까 눈은 실명 가까이 가고 다리는 걷는정도만 가능하게 되었다. 니들은 모르겠지만 환경이 무너지면 사람이 바뀐다. 친구가 없었던 적 없는 내가 처참하게 성격이 바뀌었다. 다리 다치고 운동도 안하니 살이찌고. 살이 찌고 몸이 아프니 집에만 있는다. 아무것도 안하고 반복된 삶을 사니까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더라. 30대 초반에 부모님이랑 싸우고 쫓겨나고. 그 뒤로는 알바하면서 고시원에 맴돈다. 뭘 하려고 해도 인생이 후회가 되어서 못하겠다. 이 나이에 모태솔로 아다인건 안부끄럽다. 근데 사람으로 태어나 누군가랑 사랑을 못해보다니.

가끔 상상하고는 한다. 내가 10대에 고백을 받고 사귀면 그 시절에 풋풋한 사랑을 하 고. 사랑에 눈을 떠서 어쩌면 고딩때도 연애를 하겠지. 20살에 대학을 그냥 지방교대 갔으면 꿈이 같은 많은 친구와 좋은 추억을 쌓고, 그런거 있잖아 롯데리아 교복 입고 가고. 헌포가서 젊음을 즐기고. 20대를 찬란하게 보내고 연애도 하겠지. 이 나이쯤이면 벌써 8년차 교사쯤 되어서 결혼도 하겠지? 진짜 찬란하고 아름다운 내 인생. 그 시기에만 할 수 있는 것들. 상상해보면 피식거리면서 미소가나온다.

근데 눈을 뜨면 고시원에서 왼쪽 다리하나 제대로 못다루고 한쪽 눈 감으면 흐릿하게 보이는 그냥 루저가 있다. 얼굴은 녹아내린듯 늙었는데. 정신은 아직도 16살을 벗어나지 못했다. 나이 쳐먹는다고 어른이 아니더라. 경험을 쌓아야 어른이더라. 알고는 있다. 지금이라도 일어나겠다면 부모님이 도와주실거다. 4년정도 연락 끊기는 했지만 그게 가족이니까. 근데 도저히 할맛이 안난다 내 15년은. 아니 16살부터 19년의 세월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바를 하는 도중에도 후회되서 머리가 아늑해지고, 밥을 먹는 도중에도 후회가된다.

왜 나는 그때 노력하지 않았을까. 왜 나는 주저앉았을까. 이제 내가 무엇을 해야할까.

간절하게 나마 적어본다.

사람은 환경이 변하면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친구가 많고 활발했던 그가, 이제는 방 구석에만 머무는 존재로 변해버렸다고 합니다. 그의 경험과 같이 몸이 아프고, 삶이 권태로워질수록 사회와의 단절은 더욱 심해지고, 이는 고독과 우울의 악순환을 만들어냅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절망에 빠진 그들은 어떻게 일어설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들에게 사회와 개인이 해줄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사회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되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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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책임과 현실 인식

우리는 종종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할 때, 외부 환경이나 타인을 탓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러한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현실을 직시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위 글의 30대 백수는 스무 살부터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군대에서의 부상이 그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런 불행한 사건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후의 대응입니다. 그처럼 방 구석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기 연민에 빠져 있는 것은, 결국 자신을 더욱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을 뿐입니다. 그의 상황은 안타깝지만, 우리는 그를 동정해서는 안됩니다. 그보다는 차리리 그가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고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함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30대 초반에 부모님과의 갈등 끝에 고시원 생활을 시작했다는 그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을 하려 해도 후회가 되어서 못한다”는 태도입니다. 자신의 과거를 회고하며 끊임없이 후회만 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를 개선할 기회를 스스로 박탈하는 행위입니다.

현재의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나는 왜 그때 노력하지 않았을까? 왜 주저앉았을까?”라고 자문하는 것은 좋지않은 태도입니다. 과거를 회상만 하고 있기 보다는 성찰과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며,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현재와 미래를 향해 나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자기 책임과 현실 인식은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길이며, 우리의 삶에서 겪는 모든 어려움과 시련은, 결국 우리 자신을 더욱 강하고 지혜롭게 만들어주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진정한 변화는 바로 우리 자신의 손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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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행동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삶

삶을 바꾸려는 여정은 작은 행동에서 시작됩니다. 좀비병, 즉 무기력과 타성에 젖은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을 구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떼게 됩니다.

죽을 만큼 가만히 있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고, 미치도록 귀찮더라도 움직여야 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바로 당신을 살리는 몸부림입니다. 만약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가장 기본적인 일상의 활동부터 시작해보세요. 씻기, 방 청소하기, 스트레칭, 설거지, 쓰레기 치우기 등의 활동은 단순해 보이지만, 당신의 내면 상태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집 상태는 당신의 내면 상태를 반영합니다. 깨끗하고 정돈된 환경은 마음의 안정과 질서를 가져다 주지만, 혼란스럽고 지저분한 공간은 당신의 마음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면,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다면, 방을 정리하는 것으로 좀비병에서 벗어나려는 첫걸음을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다음으로, 자신이 사회의 일원임을 느끼게 해주는 활동을 찾아야 합니다. 노가다, 감정 노동, 아르바이트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사회의 부속품으로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밥을 벌기 위한 노동은 ‘숭고한 것’이다.

소설가 김훈이 한 말입니다. 이러한 숭고함은 당신을 잉여적인 상태에서 벗어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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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저축에서 시작되는 재정적 자립

일상의 작은 변화와 노동을 통해 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재정적인 안정과 자립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축과 투자는 당신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노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저축하며, 투자하는 것은 당신의 삶을 더욱 안정적으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더 부유해질 거라는 믿음과 더 나은 삶의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희망은 삶을 그런대로 살 만하게 해주기 때문이죠. 즉, 재테크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행위를 넘어, 좀비 같은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는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예금, 적금, 주식, 부동산, 그리고 다양한 투자 상품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고, 꾸준히 그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작은 저축에서 시작하여 점차 자신의 재정을 키워가는 과정은, 자신감과 재정적 독립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재정적 자립은 당신이 더 큰 자유와 선택을 누릴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더 나은 주거 환경, 교육, 여가, 그리고 건강 관리까지, 재정적 안정은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합니다. 일상의 작은 변화에서 시작하여, 꾸준한 노동과 재정적 자립을 통해, 당신은 좀비 같은 삶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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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좀비병에 걸린 백수’의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인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현상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과 사회적 지원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개인 차원에서 일상의 작은 변화로 시작하여 점차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특히 청결한 생활환경 유지, 꾸준한 노동 참여, 재정적 자립과 같은 개인의 노력은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입니다.

한편, 사회적 차원에서는 교육, 상담, 고용 기회의 확대 및 다양한 사회 안전망 제공이 필요합니다. 이는 개인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며, 위기에 처한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제공합니다.

결론적으로, 30대의 백수 문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적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접근 방식과 해결책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을 제시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의 변화와 사회적 지원이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이 문제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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