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새해 목표를 세우고 몇 달 후 포기한 경험이 있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정말 성공하는 사람들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그들은 목표보다 시스템에 집중하죠.
오늘은 역사상 가장 성공한 인물들의 독특하고 효과적인 습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들의 방법론을 통해 여러분만의 성공 시스템을 구축하는 힌트를 얻어보세요.
목표를 버리고 시스템을 택한 사람들
스콧 애덤스의 시스템 철학
만화 ‘딜버트’의 창작자 스콧 애덤스는 목표 설정을 완전히 포기했습니다. 그 대신 시스템을 구축했죠.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시스템은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어떤 일로, 장기적으로 행복해질 확률을 높여줍니다.
이 개념을 실생활에 적용해보면 어떨까요?
- 다이어트: 20kg 감량(목표) → 올바른 식습관 형성(시스템)
- 운동: 마라톤 4시간 완주(목표) → 매일 꾸준한 운동(시스템)
- 사업: 매출 1억 달성(목표) → 지속적인 사업 개발(시스템)
목표는 달성하면 끝이지만, 시스템은 계속해서 성과를 만들어냅니다.
시간 관리의 혁신적 접근법
찰리 멍거의 황금시간 전략
워런 버핏의 파트너로 유명한 찰리 멍거는 변호사 시절, 하루 중 가장 생산적인 시간을 자기 자신에게 팔았습니다.
하루 중 최고의 시간을 나 자신에게 판 것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 정신을 함양한 후, 나머지 시간은 내 전문 고객들에게 판 것일 수 있습니다.
이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개인 발전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거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것이죠.
오바마의 결정 피로 방지법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같은 스타일의 정장만 입었습니다. 그 이유는 결정 피로(Decision Fatigue)를 방지하기 위해서였죠.
나는 결정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먹거나 입는 것에 대해 결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 말고 결정해야 할게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현대인들은 하루에 약 35,000번의 결정을 내린다고 합니다. 사소한 결정들을 자동화하면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깁니다.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독특한 방법들
니콜라 테슬라의 정신적 프로토타입
천재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는 실제로 무언가를 만들기 전에 머릿속에서 완벽한 설계를 완성했습니다.
나는 실제 작업을 서둘러 진행한 적이 없습니다. 아이디어가 생기면, 먼저 상상 속에서 구현해 보았습니다.
이는 현대의 ‘마인드 시뮬레이션’ 기법과 같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전에 머릿속으로 리허설하거나, 중요한 대화를 상상 속에서 미리 연습하는 것이죠.
스티븐 샘플의 터무니없는 상상법
USC 총장을 지낸 스티븐 샘플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의도적으로 터무니없는 상상을 했습니다.
그는 식기세척기의 타이머를 개선하기 위해 “식기세척기에 건초 더미, 코끼리, 지구, 무당벌레를 집어넣어 세척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이런 극단적인 사고 실험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제어 시스템을 발명했죠.
깊이 있는 사고를 위한 환경 조성
빌 게이츠의 Think Week
마이크로소프트 CEO 시절, 빌 게이츠는 매년 일주일을 조용한 해안가 오두막에서 순수 사고만을 위해 보냈습니다.
일주일 동안 그는 가족과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을 포함해 어떤 외부 손님도 받지 않습니다.
이 ‘Think Week’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전략적 결정들로 이어졌습니다. 현대인들에게는 스마트폰을 끄고 깊이 생각할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위대한 사상가들의 방랑 습관
아이작 뉴턴부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애덤 스미스까지 역사상 위대한 사상가들은 모두 산책하며 사고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을 구상하며 “광선 위를 타고 날면 어떻게 될지” 상상했고, 애덤 스미스는 생각에 빠져 집에서 15마일이나 헤매다가 길을 잃기도 했습니다.
학습과 성장을 위한 독특한 접근법
워런 버핏의 독서 복리 효과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런 버핏은 하루 500페이지 읽기를 실천합니다.
이렇게 매일 500페이지를 읽어보세요. 이것이 바로 지식이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독서는 복리처럼 축적됩니다.
지식의 복리 효과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오늘 읽은 책이 내일 읽을 책을 더 깊이 이해하게 도와주고, 이런 축적이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만들어냅니다.
찰스 다윈의 자기 반박 습관
진화론의 아버지 찰스 다윈은 자신의 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평생 노력했습니다.
다윈은 아이디어가 떠오른 즉시 그 아이디어의 부당성을 증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는 현대의 ‘악마의 변호사(Devil’s Advocate)’ 기법과 같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의도적으로 반박해보는 습관이 더 견고한 논리와 아이디어를 만들어냅니다.
건강과 생산성의 균형
나심 탈레브의 고대 음식 원칙
『블랙 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는 고대 그리스어나 히브리어 이름이 없는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고대 지중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오렌지는 중세 이후 캔디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시간의 검증을 거친 것만 받아들이는’ 철학의 실천입니다. 수천 년 동안 인류가 먹어온 음식이 가장 안전하다는 관점이죠.
토머스 에디슨의 다단계 수면법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은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잠을 자는 다단계 수면법을 실험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니콜라 테슬라도 비슷한 수면 패턴을 가지고 있었죠.
현대의 연구에서도 적절한 낮잠이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실천 가능한 습관들
이런 특별한 습관들을 어떻게 여러분의 일상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시작하기 좋은 습관들:
- 매일 아침 30분을 자기계발에 투자하기
- 중요한 결정 외에는 자동화하기 (옷, 식사 메뉴 등)
- 하루 1시간 스마트폰 없이 깊이 생각하기
- 자신의 아이디어를 의도적으로 반박해보기
- 매일 최소 30분 이상 독서하기
성공의 비밀은 특별함이 아닌 일상 속에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살펴보면, 그들이 특별한 재능을 가져서가 아니라 일상적인 것들을 다르게 접근했기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이런 습관들 중 하나라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목표를 세우는 대신, 매일 실행할 수 있는 작은 시스템을 만들어보세요.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시스템을 구축하면, 시간이 여러분의 가장 강력한 동맹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중에서 어떤 습관을 가장 먼저 시도해보고 싶으신가요?
참고 자료: Morgan Housel, “Peculiar Habits of Incredibly Successful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