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스닥에서 ‘동전주’라고 불리는 주식들이 급증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무려 557개에 달하는 주식들이 이 범주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신생기업들의 시장 침체와 급격한 폭락이 주된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한때 빠른 성장을 목표로 했던 이들 기업들은 이제 1달러 이하의 주가로 거래되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주식 시장의 한 부분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투자에 접근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동전주의 현황, 원인, 그리고 투자 전략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동전주의 급증
나스닥 시장에서 1달러 미만으로 거래되는 주식들의 증가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이러한 ‘동전주’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2021년 초에 비해 큰 변화입니다.
대부분의 이러한 주식들은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며, 나스닥은 기업들이 최소 1달러의 주가를 유지하도록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기업들은 상장 폐지의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는 시장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라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 사이의 균형을 찾는 어려운 과제를 나타냅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부 전문가들은 1달러 미만의 주식들 중 상당수가 위험한 장외시장에서 거래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장외시장은 나스닥이나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활동할 준비가 되지 않은 기업들의 전통적인 본거지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들은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우량주와 나란히 나스닥에 남아있으려고 합니다. 이는 나스닥의 정책이 어떻게 시장의 다양성과 혁신을 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을 제시합니다. 나스닥의 대변인은 상장을 유지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을 언급하며, 나스닥의 규칙이 증권 거래 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나스닥에 상장되고, 상장을 유지하려는 모든 기업은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우리의 규칙은, 다른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증권 거래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기업이 주어진 요건을 다시 충족할 수 있도록 특정 기간을 제공합니다.
나스닥의 대변인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높은 위험을 안겨주는 동시에, 시장의 건강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기업들이 나스닥에 남아있는 것은 투자자에게 혼란과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기업들이 시장 규칙을 충족시키기 위해 취하는 조치들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을 남깁니다.
시장 건전성에 대한 진단
나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1달러 미만인 주식의 증가는 시장 건전성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동전주’들이 증가하면서 나스닥 상장 기업 6곳 중 1곳이 거래소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스닥은 주가가 1달러 미만인 기업들에게 1년 이상의 기간을 주어 상장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유연성과 기업의 안정성을 고려한 조치이지만, 동시에 시장의 질적인 측면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 SEC 투자자 담당관 릭 플레밍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거래소는 게이트키퍼가 되어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선의의 기업만 상장해야 합니다. 많은 기업이 실제로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거래소가 부여해야 하는 승인이 훼손됩니다.
릭 플레밍, 전 SEC 투자자 담당관
현재 주가가 1달러 미만인 주식 중 상당수는 2020년과 2021년의 기업공개 및 SPAC과의 합병 붐으로 인해 상장되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규제 단속 강화 이후, SPAC 합병을 통한 기업 공개의 열풍은 주춤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웹사이트에 따르면, ‘준수하지 않는’ 583개 기업이 나열되어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수가 주가 하락 외에도 유동 주식, 주주 지분 또는 주주 수에 대한 최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규정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용 센서 기술 제조업체인 에이아이(AEye)는 거의 1년 동안 주가가 1달러 이하로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15센트로 마감했는데, 이는 2021년 8월 SPAC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데뷔한 이후 98% 이상 하락한 수준입니다.
에이아이는 규정 준수를 회복하기 위해 올해 말 이전에 주식을 병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시장 규제와 규정 준수는 기업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시장의 건강과 안정성에 대한 끊임없는 평가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나스닥의 동전주 주식 병합은 긴급 처방일까요, 근본적 해결책일까요?
나스닥 시장의 동전주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주식 병합이라는 긴급한 대책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제공 업체 월스트리트 호라이즌의 보고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주식 병합은 255건에 달해, 지난해의 159건에서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주식 병합은 기업들이 주가를 1달러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주식 병합을 기업 평판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어, 기업들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까지 이를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스닥 규정에 따라, 30일 동안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유지되는 기업은 규정 위반에 대한 경고를 받게 됩니다. 이후 해당 기업은 180일 이내에 주가를 기준 이상으로 회복해야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이 기간이 끝나면 주식 병합 또는 다른 방법을 고려하여 주가를 1달러 이상으로 회복하려 하고, 이를 통해 180일의 추가 유예 기간을 얻습니다.
두 번째 180일 유예 기간이 끝나면 기업은 상장 폐지 결정에 대한 청문회를 요청하여 나스닥에서 퇴출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청문회 비용으로 나스닥에 2만 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나스닥 시장의 건강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주식 병합은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볼 수 있지만, 장기적인 시장 안정성과 신뢰성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때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 아니며, 보다 근본적인 경영 개선과 시장 전략의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동전주의 상승세와 시장의 무결성
나스닥 시장의 동전주 문제는 단순히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넘어서 시장 무결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가가 1달러 미만인 주식 중 일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입소문으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래량이 폭증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예를 들어, 공장 및 창고 위치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인픽손(Inpixon)은 1월 이후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병합 발표 후 여름 동안 잠시 거래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7월 25일에 인픽손의 주식 약 2억 6,700만 주가 거래되었으며, 이는 당일 미국 전체 주식 시장에서 거래된 주식의 2.7%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나스닥이 1990년대부터 상장 기업에게 주가를 1달러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요구했지만, 시장 폭락 기간 동안 이 규정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도 비슷한 최저 주가 규정을 두고 있지만, 1달러 이하에서 거래되는 기업의 수는 나스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하와이 대학교의 재무 교수이자 나스닥의 1달러 규칙에 관한 학술 연구의 공동 저자인 S. 곤 리는 최근 거래소 상장 주식이 1센트에 거래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시장 무결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가가 1달러 이하로 하락한 주식과 관련된 위험에 있어서, 우리의 연구 결과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주식이 치명적인 손실에 훨씬 더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투자자는 투자금 전액을 날릴 수도 있습니다.
S. 곤 리, 하와이 대학교 재무 교수
마치며
나스닥 시장에서 1달러 이하 주식의 급증은 다양한 경제적 및 시장적 요인들의 복합적인 결과입니다. 이 현상은 기업의 경영 상태, 투자자들의 행동, 그리고 시장 규제의 세 가지 주요 요소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첫째, 나스닥에 상장된 많은 기업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경영상의 문제로 인해 주가가 1달러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2020년과 2021년의 기업공개 및 SPAC 합병 붐 이후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둘째,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소셜 미디어를 통한 입소문과 주식 거래 열풍이 일어나면서 일부 동전주의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셋째, 나스닥과 뉴욕 증권 거래소 등의 거래소는 기업들에게 주가를 1달러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주식 병합과 같은 방법을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지만, 이러한 조치가 장기적인 경영 개선이나 시장 신뢰성의 회복에 기여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나스닥의 동전주 현상은 시장의 건강성과 안정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단순한 주가의 저렴함보다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 경영 전략, 시장 내 위치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과 위험성을 고려하여 분산 투자와 같은 위험 관리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최근 나스닥의 동전주 현황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