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기 탈출: 행동이 먼저, 동기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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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중요한 프로젝트 앞에서 멈춰 선 경험이 있으신가요?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만 이메일을 확인하고, 문서를 훑어보고, 소셜미디어를 스크롤하며 시간만 흘려보내는 그런 순간 말입니다.

Meta와 Pinterest 같은 하이퍼그로스 테크 기업에서 10년간 일한 한 엔지니어의 경험담이 우리에게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그가 발견한 핵심 원리는 놀랍도록 단순하면서도 강력합니다:

동기를 기다리지 마라, 행동이 동기를 만든다.

시간, 우리의 가장 소중한 자원

하루가 끝날 때마다 우리는 한 가지 진실과 마주합니다. 시간만이 진정으로 중요한 자원이라는 것입니다. 매 순간 우리는 인생을 어떻게 보낼지 선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 업계에서는 업무와 도구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적응 능력이 필수입니다.

최고의 엔지니어들을 구별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일관된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능력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똑똑한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작업 방식을 체계화한 사람들입니다.

뒤바뀐 생산성의 공식

전통적인 생각과는 반대로, 생산성의 비밀은 동기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행동이 동기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복잡한 버그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문제 전체를 한 번에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대신 가장 작은 단위로 문제를 쪼개보는 것입니다. 관련 변수의 값을 출력하는 로그 한 줄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때 목표는 버그를 완전히 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진전을 만드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 작은 움직임이 놀라운 변화의 시작점이 됩니다.

선순환 vs 악순환의 플라이휠

작은 진전을 이루면 강력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생산성 → 긍정적 감정 → 더 높은 생산성

반대로 미루기에 빠지면 파괴적인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비생산성 → 부정적 감정 → 더 심한 비생산성

토니 로빈스(Tony Robbins)의 “모션이 감정을 만든다”는 개념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우리의 행동과 심지어 몸짓까지도 감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심리적 장벽 낮추기

동기가 진전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행동에 나서는 심리적 장벽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더 이상 “동기가 생길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동기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자각이 생기면, 스트레스 없는 생산성도 가능해집니다. 이는 단순한 업무 효율성을 넘어 삶의 질 전체를 향상시키는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실무에 적용하는 구체적 전략

  • 미세 단위로 작업 분해하기: 거대한 프로젝트를 5분 안에 할 수 있는 작은 작업으로 나누세요.
  • 완벽함 대신 진전 추구하기: 완벽한 결과보다는 작은 움직임에 집중하세요.
  • 즉시 실행 원칙: 생각이 떠오르면 2분 내로 첫 걸음을 시작하세요.
  • 감정 상태 모니터링: 작은 성취감이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의식적으로 관찰하세요.

테크 업계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이 원리는 적용됩니다. 미루기의 늪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동기를 기다리지 말고 가장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보세요.

여러분의 다음 작은 걸음은 무엇이 될까요?

참고 자료: Rahul Pandey, “Getting Past Procastination > Create systems that allow you to be consistently productive”, IEEE Spect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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