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의 미래가 다시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는 것을 믿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변화는 바로 그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해 온 마케팅 도구와 전략들이 점차 무력해지고 있으며, 그 결과로 우리는 다시 20세기의 마케팅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현재 디지털 마케팅의 변화를 이해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클릭의 감소와 새로운 도전 과제
지난 20년 동안 마케터들은 클릭과 조회수를 추적하며 그에 따른 전환율을 분석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추적 방식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Google, Facebook, Twitter와 같은 주요 플랫폼들은 사용자를 자신들의 플랫폼 내에 오래 머물게 하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링크에 대한 페널티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클릭이 줄어들고, 전환 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사용자들은 검색보다는 소셜 미디어, 이메일, 뉴스 웹사이트, 동영상 플랫폼 등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이러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마케터들은 단순히 검색 키워드만으로는 효과적인 전략을 세우기 어려워졌습니다. 소셜 미디어나 이메일에서 본 정보가 나중에 검색을 통해 확인되지만, 이때는 Google이 모든 공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죠.
개인 정보 보호와 추적 기술의 변화
Apple의 쿠키 정책 변화와 캘리포니아, EU 등에서 시행 중인 개인 정보 보호법은 마케터들이 사용자 데이터를 추적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더불어, 광고 차단기의 대규모 도입과 멀티 디바이스 사용의 증가로 인해 기존의 브라우저 핑거프린팅 기술 역시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마케터들이 예전처럼 사용자의 모든 행동을 추적하고, 그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하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멀티 채널 전략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단순한 클릭 수나 조회수가 아닌, 사용자가 어떤 경로로 유입되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조토 쌀의 사례: 어트리뷰션의 한계
Acquerello라는 이탈리아의 카르나롤리 쌀 브랜드가 미국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도입한 사례는 어트리뷰션의 한계를 잘 보여줍니다. 이들은 PR, 제휴 마케팅, 셰프와의 협업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나, 이러한 활동이 직접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졌는지를 입증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Acquerello는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자 했지만, 이러한 노력이 얼마나 매출로 이어졌는지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마케터들은 어트리뷰션에만 의존하지 않고, 청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경로를 탐색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20세기로 회귀하는 마케팅 전략
2024년의 디지털 마케팅은 마치 1964년의 마케팅과 닮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올바른 메시지를 올바른 사람들에게 올바른 장소와 시간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어트리뷰션에 의존하기보다는, 청중이 누구이며, 그들에게 어떤 경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이제 특정 플랫폼이나 채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사용자가 있는 곳에서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마케팅 활동이 가져다주는 실제 가치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
오늘날의 마케팅 환경은 과거보다 더 복잡하고, 추적이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도전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합니다. 마케터들은 이제 어트리뷰션에 의존하지 않고, 고객이 있는 곳에서 그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새로운 전략을 통해 진정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 변화에 주목하고, 적절한 전략을 세워 나가길 바랍니다. 지금이야말로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고,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때입니다.
참고 자료: sparktoro, “Attribution is Dying. Clicks are Dying. Marketing is Going Back to the 20th Centu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