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길에 관한 마크 트웨인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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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길

인구의 구조는 피라미드와 같아서 위로 갈수록 머릿수가 빠르게 줄어드는데, 위로 올라 갈수록 더 위로 올라가려는 사람은 드물어지고, 그 자리에 멈추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집니다.

이 피라미드는 가장 아래에 위치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왜 그런 걸까요? 위로 한 단계씩 올라가는 과정이 힘에 부치기 때문이죠. 현재의 위치에서 한 단계 더 위로 올라가는 과정은 뼈를 깎고, 극한의 인내를 발휘해야 하는 투쟁과도 같습니다.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곳에 있는 삶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듯 가만히 서서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어쩌면 조금 더 편안한 곳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르죠. 그냥 가만히 있으면 피곤하지도 않고, 힘이 들지도 않으니까 그냥 본능을 따르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그저 본능만을 따르는 삶을 선택한다는 것은 분명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인생은 선택’이라고 말한 것 처럼, 지금 나의 현실이 내가 원한 현실이 아니라고 해도, 그것은 결국 내가 선택한 결과일 뿐입니다. 조금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선택하고, 악착같이 기어올라간 사람들은 결국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는 길은 외로운 길입니다. 고통스럽지만, 더 나은 삶을 선택한 사람들은 매우 적으니까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더 나은 삶을 선택하지 않고, 본능을 따르는 태도는 그저 게으름과 나태함일 뿐입니다. 혹자는 게으름과 나태는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통제해야 하는 ‘열등한’ 본능이라고 했습니다.

미국 문학의 아버지인 마크 트웨인은 부자가 되기 위한 외로운 여정을 선택한 사람들을 위해 커다란 이정표들을 남겼는데, 그가 남긴 이정표들은 부자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되어주고 있지만, 실제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항상 소수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 나머지의 사람들은 트웨인이 남긴 이정표들을 그냥 음미하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되는 길을 선택했다면, 트웨인의 이정표들을 그저 음미하는 데서 그쳐서는 안됩니다. 그 이정표들을 삶의 현장에서 오롯이 실천해야 합니다. 실천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저 듣기좋은 ‘글귀’에 불과할 뿐이지만,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확실히 부자가 되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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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앞서가는 비밀

트웨인은 우선 남들보다 앞서가는 비밀에 대해 말해줍니다. 생각보다 비밀은 간단하네요. 그 비밀은 바로 그냥 시작하는 것입니다.

시작하는 방법의 비밀은 복잡하고 과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은 업무들로 나누어, 첫 번째 업무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트웨인의 말 처럼 시작이 반입니다. 고리타분한 조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시작 하지 않는 삶은 반드시 후회하는 삶이 됩니다. 움직이는 만큼이 나 자신이고, 내 인생임을 기억하세요.

물론 트웨인은 사람들이 그렇게 쉽게 시작하지 않을 것임을 알았고, 그래서 촌철살인의 문구를 덧붙여 주었습니다.

20년 후, 당신은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로 인해 실망할 것이다. 그러니 ‘돛 줄’을 풀고, 안전한 항구를 떠나 항해하라.

그리고 노파심에 또 한마디를 덧붙였죠.

당신의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아라.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

변화의 비밀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라.

부자가 되는 길을 최대한 함축해서 표현한다면 아마도 이것이 아닐까요? 경제적 자유는 꿈을 향한 탐험이고 발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전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나아지는 삶을 발견하는 겁니다. 그렇지만 당연히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당연히 그러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시작은 느린 것 같아도 조바심 내지 말아야 하고, 우직하게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내딛어야 합니다. 트웨인도 그런 사실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변화의 비밀은 한 번에 한 걸음씩이다.

재테크로 부를 일구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테크닉일까요? 그것은 그저 수단에 불과합니다. 부를 일구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얼마나 담금질 하느냐’입니다.

나 자신을 담금질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응원하고 활력을 북돋워 주는 긍정의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즉 자신의 내면을 강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처럼 말하고,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부자처럼 말하고,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한다”는 것은 삶을 매 순간 긍정하고,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현재를 열과 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욜로를 말하는 것도 아니고, 욜로가 되어서도 안됩니다.

욜로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이나 노후 준비보다 지금 당장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취미생활, 자기개발 등에 더 많이 투자하면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삶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관계와 인생의 비밀

트웨인은 관계에 대해서도 조언합니다.

자기 자신을 응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내가 나를 응원하면, 주변 사람들도 나를 응원하게 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망망대해와도 같죠. 어두운 바다 위에 떠 있는 부표처럼 삶은 언제나 위태롭고, 앞길은 까마득해 보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확신이 서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회의감이 드는데,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용기’입니다. 트웨인은 우리가 포기하고 용기를 잃을까봐, 또 노파심에 한마디를 덧붙입니다.

용기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 대한 저항이자 극복이다.

트웨인은 이 땅의 거인과도 같습니다. 그가 우리의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는 만큼, 우리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이런 거인들은 우리 주변의 성공한 부자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을 찾아보세요.

하지만 내 주변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거인들이 없는데요?

맞습니다. 우리의 주변에 성공한 부자가 있다면, 우리의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에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그런 사람이 주변에 없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런 사람이 주변에 없어도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책입니다. 책이 우리에게 스승이 되어 줄 겁니다. 트웨인 역시 그랬었고, 또 그랬기 때문에 거인이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는 경쟁적으로 책을 읽는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글을 모르는 사람보다 나을 게 하나도 없다.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해보면 알겠지만, 모든 것이 순탄하게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예기치 않게, 종이에 물이 스미듯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종류의 고난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부자가 되어 갈 수록 나와 가까운 것 처럼 보이는 누군가가 나를 멸시하고, 나의 야망을 깍아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만큼 나를 낙담하게 만드는 일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트웨인은 이에 대해서도 이런 조언을 남겼습니다.

당신의 야망을 깔보는 사람을 멀리하라. 하찮은 사람은 항상 남을 깔보기 마련이다. 정말 위대한 사람은 남들도 똑같이 위대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사람이다.

현실적으로, 부자가 되는 길을 선택했다면 우리는 더 고독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부자에게 고독은 필연입니다. 내 주변에 가난의 태도에 절어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멀리하고, 부자의 태도로 살아가는 사람을 가까이 하세요.

우리는 부자가 될 수록 고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난의 태도에 절어있는 사람은 수없이 많지만, 부자의 태도로 살아가는 사람은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트웨인의 조언을 가슴에 새기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다보면, 어느새 깨닫지도 못하는 사이에, ‘나’라는 사람은 누군가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사람이 되어있을 겁니다.

분명히. 그런 날이 올꺼라고 믿습니다. 아마 트웨인에게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냐고 묻는다면 다음과 같이 대답해 줄 것 같네요.

우리가 죽었을 때 장의사도 애도할 만한 그런 인생을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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