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는 “투자에 대해 믿었던 거의 모든 것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자료가 넘쳐납니다. 그러나 실제로 “자신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의 상당 부분이 부정확하다”는 사실을 밝혀 더 나은 투자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자료는 훨씬 적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도 투자자이자 작가인 비샬 칸델왈의 뉴스레터 “투자의 심리학: 편견에서 벗어나는 기술”을 바탕으로 투자 심리학에서 편견을 제거하는 중요성과 그 과정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과학과 투자에서의 편견 제거
덴마크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는 과학의 목표가 보편적 진리가 아니라 “편견을 점진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투자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투자 초기에는 원대한 아이디어와 확신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확신이 깨지고 더 현실적인 시각을 가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코페르니쿠스의 지구 중심설 폐기, 다윈의 진화론, 뉴턴의 중력 이론 등 과학의 발전은 기존의 편견을 점진적으로 제거하며 새로운 이해를 도입했습니다.
행동 경제학과 인지 편향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는 인간이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라 인지 편향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들의 연구는 투자와 같은 분야에서 우리의 선택이 항상 논리적이지 않음을 보여주며, 행동 경제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투자자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지만, 실제로는 두려움, 탐욕, 시기심 등의 감정이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편견을 극복하는 투자 전략
비샬 칸델왈은 자신의 투자 여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 불확실성 인식: 투자에는 확실성이 아니라 불확실성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입니다.
- 감정 통제: 탐욕, 두려움, 시기심 등의 감정을 통제해야 합니다.
- 기업주처럼 생각하기: 주식을 단순한 숫자의 게임으로 보지 않고, 기업의 주주로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 장기적 시각: 투자는 단기적인 승리가 아닌 지속 가능한 부를 쌓는 과정임을 이해합니다.
- 행동의 절제: 이성적인 분석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절제를 통해 충동적인 결정을 피해야 합니다.
평생 학습과 편견의 제거
편견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평생 학습의 과정을 통해 점진적으로 편견을 줄이고 더 나은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을 개방하고 잘못된 배움을 버리는 과정은 시간이 걸리지만, 이를 통해 투자와 삶에 대한 명확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
투자의 심리학에서 편견을 제거하는 것은 성공적인 투자자로 거듭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과학과 행동 경제학의 원리를 적용하여 자신의 인지 편향을 인식하고 통제함으로써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학습과 자기 성찰을 통해 편견을 줄이고,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고 자료: Vishal Khandelwal, “The Psychology of Investing #4: The Art of Getting Less Prejudic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