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학원에 얽매이면 우리는 더 가난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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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고전으로 꼽히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만 금융 지식을 갖고 있으면 부자는 더욱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질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즉, 대중이 경제적으로 똑똑해져야만 세상이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죠.

로버트 기요사키는 그의 또 다른 저서인 페이크에서 ‘학교 교육의 맹점’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학교에 갔기 때문이다.”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펼칩니다.

그런데, 언뜻 들으면 말도 안되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그 이유를 알고 나면 어느 정도는 저절로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학교 교육이 우리를 더 가난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로버트 기요사키의 주장을 정리해봤습니다.

학교 교육이 우리를 더 가난하게 만드는 이유

1. 학교는 학생들에게 실수를 저지르면 멍청해진다고 가르친다.

현실 세계가 요구하는 건 사실 그 반대입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실수야말로 성공의 어머니인데, 실수를 저지르면 자신의 문제점을 스스로 발견하고, 더 나은 자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쳐야 부자의 길에 다가설 수 있습니다. 실수를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배우지도, 깨우치지도 못합니다.

신은 인간이 실수를 통해 배우도록 설계했다.

2. 학교는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부정행위라고 부른다.

학교에서는 학생들 혼자서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만약 옆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되고 말죠. 하지만 현실 세계는 다릅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다음과 같이 ‘팀’을 강조합니다.

현실 세계에서 사업과 투자는 팀 스포츠다.

실제로 부자는 혼자가 아니라, 변호사, 경리, 회계사, 은행가 등의 여러 다양한 사람들을 모아 ‘팀’을 구성해 운영합니다. 즉, 부자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팀’을 구성하고 이들의 조력을 통해 부를 늘리고 지키는 겁니다.

반면, 평범한 사람은 팀이 없습니다. 그저 재무상담사, 주식 중개인 혹은 부동산 중개인으로부터 조언을 들을 뿐이죠. 하지만 대개는 그런 조언마저도 진정한 금융 교육과는 거리가 멉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듣는 조언은 그 조언을 하는 사람들의 이익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3. 학교는 좋은 성적을 받으면 똑똑하다고 간주한다.

현실 세계에서 은행가는 돈을 빌려줄 때 당신에게 학창 시절의 성적표를 요구하지 않을겁니다. 그들은 절대로 당신이 어떤 학교를 졸업했고, 학점은 어땠는지 따위를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현실의 은행가는 무엇을 보고 싶어할까요? 그것은 바로 ‘당신’이라는 사람의 재무제표입니다. 즉, 은행가가 당신에게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수입’과 ‘지출’로 구성된 <손익계산서>와 ‘자산’과 ‘부채’로 짜여진 <대차대조표>일 뿐입니다.

즉, 나의 재무제표가 꾸준한 양의 현금흐름을 얼마나 일으키는지를 보여주는가에 따라 ‘나’라는 사람이 판단됩니다. 결국 ‘나’ 라는 사람의 재무제표는 나의 금융 지식이 얼마나 우수하고, 돈의 언어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 사람인지를 판가름하는 척도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에 대해 무관심하고, 재무제표를 사용하기는커녕 그게 뭔지도 모른 채 졸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막 사회에 진출한 초년생들이 대출을 일으켜 투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유입니다.

4. 학교는 빚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학교에서 받은 교육과는 달리, 빚은 그 자체로는 나쁜 게 아닙니다. 그저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을 뿐인데, 여기서 좋은 빚은 현실 세계에서 부자를 더 큰 부자로 만들어주는 수단이 됩니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자주 말하듯이, 1971년에 달러는 금태환제의 폐지로 자산이 아닌 빚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를 아는 부자들은 빚이 된 돈을 활용해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학교에서 받은 교육 때문에 빚을 나쁜 것으로만 생각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빚으로 돈을 벌기는 커녕, 그저 빚에 얽매인 삶을 감당하며 살아갑니다.

5. 학교는 세금 납부가 곧 애국이라고 가르친다.

세금 납부가 무조건 애국이라는 생각은 국가가 주입시킨 고정관념 중 하나입니다. 무조건 세금을 많이 내는 것보다 적당히 내는 것이 오히려 애국일 수 있습니다.

부당한 세금의 중과로 인해 고통받는 사례는 매우 많습니다. 과거, 미국의 독립운동은 납세자들이 세금 징수에 반발해 일으킨 보스턴 차 사건을 계기로 발발했고, 종합부동산세 이슈가 불거진 현재의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나친 세금은 오히려 국민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현실 세계에서는 부자들이 사실 세금을 거의 내지 않는다고 알려줍니다. 물론 그가 말하는 것이 불법적인 탈세는 아니죠.

‘세법’이란 것은 정부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으로, 정부에서 원하는 일을 하면,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내가 나 자신을 위해 집을 임대하면 세금 우대 조치를 받을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임대 주택을 제공하면 정부는 내게 여러 세금 혜택을 줍니다.

이렇게 정부가 세금 혜택을 주는 것은, 내가 정부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에서 원하는 일을 하면, 정부에서 알아서 세금 혜택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로버트 기요사키는 진짜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학교에 가고, 직업을 얻고, 세금을 내고, 돈을 저축하고, 집을 사고,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전부로 여기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탄식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서 진짜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해 엘리트들이 쳐 놓은 거짓말의 그물에 갇힌 물고기가 되었다.

Epilogue

로버트 기요사키의 지적처럼 우리의 학교 교육 체계에서는 실수를 저지른 학생에게 벌을 주고, 시험을 혼자서 치르게 함으로써 함께 협동하는 법을 가르치지 못합니다. 또 현재의 학교는 꾸준히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법을 알려주지도 않고, 오히려 돈으로 돈을 벌게하는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은 오로지 성실하게 납세하는 우둔한 근로자를 양산해내는 국가의 시스템으로 동작합니다. 이런 사실을 깨닫고,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야말로 경제적 자유를 위한 첫 걸음이 아닐까요? 다음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한장의 이미지로 압축한 내용입니다. 이 내용만이라도 확실하게 이해하고 깨닫는 다면, 앞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장으로 정리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한 장으로 정리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플랜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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