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함정에 빠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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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긍정적인 감정을 전하는 도구로 생각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겉으로는 좋은 말이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걸까요? 심보가 못되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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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 아닌 것을 고르시오

다음 네 가지 상황 중 진정한 칭찬이 아닌 것을 찾아보세요. 천천히 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식탁에서의 대화
  • 산악회 모임에서의 인사
  • 전화 통화에서의 감사 인사
  • 직장에서의 성과 칭찬

식탁에서

고 여사는 읍내 오일장에서 코다리를 사와 맛있는 코다리찜을 준비했습니다. 남편이 한 마디 하네요, “코다리가 물이 좋아 그런지 참 맛나네. 역시 음식은 재료가 중요해.”

산악회 모임에서

산악회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김정미 씨를 보고 회장이 반깁니다, “와 우리 정미 씨, 간만에 봐서 그런지 얼굴이 화사하니 찔레꽃보다 곱네요”

전화 통화

대규모 행사를 준비한 이 부장에게 전화를 건 최 이사, “행사 참 좋았어. 자네가 수고 많았지. 덕분에 내가 인사를 정말 많이 받았지 뭐야. 내가 많이 못 도와줘서 미안했네.”

직장에서

팀장이 성과를 높인 직원을 칭찬하며 말합니다, “자, 우리 팀이 이번 달 매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혁혁한 공을 세운 장선진 씨, 일어나 보세요. 다 같이 박수!”

공자도 어쩔 수 없었던 것

공자의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라는 말은 우리가 진정으로 이해받고 싶어 하는 본능을 보여줍니다. 공자조차도 타인의 인정과 칭찬을 갈망했으니, 우리가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약이 되는 칭찬, 매를 버는 칭찬

네 가지 장면 중 진정한 칭찬은 3번 전화 통화입니다. 나머지는 진정한 칭찬이 아닙니다. 왜일까요?

남편의 말은 겉으로는 칭찬이지만, 고 여사의 노력과 솜씨를 무시한 것입니다. 칭찬이 진정으로 약이 되려면 사람 자체를 칭찬해야 합니다.

김정미 씨를 칭찬하는 말이 다른 회원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을 줄 수 있습니다. 공개적인 칭찬은 종종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특정인을 칭찬하는 것은 다른 팀원들에게 상대적인 열등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칭찬은 은밀하게,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칭찬은 은밀하게? 아니면 공개적으로?

공개적인 칭찬은 때로는 그 자리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녀나 직원에게 칭찬을 할 때는 일대일로, 은밀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기성세대와 한국인들은 칭찬에 인색한 경향이 있습니다. 잘한 일은 당연하게 여기고, 실수에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칭찬은 사람을 춤추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칭찬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을 먼저 칭찬해보세요. 스스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오늘의 나를 칭찬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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