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순환주, 혹은 ‘시클리컬 주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경기 순환주는 경기 변동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는 주식을 의미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이러한 주식들이 시장 변동성에 민감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장기적으로 보면 경기 방어주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경기 순환주를 어떻게 식별하고, 최대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까요?
경기 순환주와 경기 방어주
먼저, 경기 순환주와 경기 방어주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기 순환주는 경제 성장이 빠를 때 더 좋은 성과를 내고, 경제가 둔화될 때 성과가 떨어지는 주식을 말합니다. 반면, 경기 방어주는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주식을 의미합니다.
예일 대학의 연구: GDP와 주식 수익률
예일 대학의 윌 괴츠만과 앨버타 대학의 아키코 및 와타나베 마사히로는 미국 주식의 순환성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이들은 주식의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시장 베타와 예측된 GDP 성장률에 회귀시키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GDP 예측을 추가하면 주식 간 수익률 변동의 71%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CAPM 모델과 GDP 예측: 수익률의 차이
전통적인 CAPM 모델은 주식 수익률 변동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GDP 예측을 추가한 새로운 모델은 더 정확한 예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즉, GDP 예측을 포함한 모델은 주식 간 수익률 변동을 훨씬 더 잘 설명합니다.
GDP 민감도를 기준으로 한 주식 분류
규모와 GDP 민감도를 기준으로 주식을 분류하면, GDP에 가장 민감한 종목이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주와 가치주에서 이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가치주의 경우
가치주 중에서도 경기 순환성이 높은 주식은 경기 순환성이 낮은 주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입니다. 특히, 밸류에이션이 낮고 GDP 의존도가 큰 낙폭 과대주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냅니다.
결론: 경기 순환주에 투자하는 방법
이제 무엇을 매수해야 할지 알겠지요? 밸류에이션이 낮고 경기 순환성이 높은 주식을 선택한 후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심리적으로 쉽지 않은 투자법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한다면 이러한 전략이 유효할 것입니다.
참고 자료: Klement on Investing, “The superior returns of cyclical sto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