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있을지 모를 직장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기 위해 필요한 초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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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직장에서 감정을 어떻게 다루고 계신가요? 혹시 감정을 숨기고 억누르는 것이 프로페셔널한 태도라고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닌가요?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여러분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습니다.

예일대학교 감성 지능 센터의 창립 이사 마크 브래킷 박사는 명확하게 말합니다.

직장에서의 감정은 부담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초능력입니다.

이 말이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는 것을, 이 글을 통해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정을 초능력으로 만드는 시대의 도래

갤럽의 최근 조사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Z세대 직원의 거의 50%가 “하루 종일”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다른 어떤 세대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Z세대는 이 스트레스를 혼자 끙끙 앓으며 참지 않습니다. 그들은 솔직하게 표현하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습니다.

30년 가까운 직장 생활 동안 최소 12번의 이직을 경험한 X세대 작가 빌 머피 주니어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학자금 대출을 갚는 데 27년이 걸렸고,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부동산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가 오랜 시행착오 끝에 깨달은 핵심은 바로 감정을 다루는 방식이 커리어의 성패를 가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감정이 정보가 되는 순간

브래킷 박사는 감정을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정보’로 봅니다. 감정은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효과적인지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프로젝트 마감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여러분이 느끼는 흥분은 두 가지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 흥분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촉발할 수도 있지만, 충분한 검토 없이 충동적인 결정을 내리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불안감도 양면성을 가집니다. 적절한 불안은 철저한 준비를 하게 만들지만, 과도한 불안은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좌절감은 때로 당신의 목소리를 높여 문제를 드러내게 하지만, 협업의 문을 닫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차이를 만들까요? 바로 브래킷 박사가 “감정 조절”이라고 부르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순간적인 감정과 장기적인 목표 사이에서 한 발짝 물러서서, 상황을 처리하고, 현명한 반응을 선택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감정 지능을 키우는 9가지 실전 습관

20년간 감정 지능을 연구해 온 브래킷 박사가 제시하는 9가지 습관은 단순한 이론이 아닙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직장 생활을 실제로 변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도구입니다.

1. 감정을 느끼도록 허락하기

“나쁜 감정이란 없다”는 브래킷 박사의 말을 기억하세요. 많은 분들이 분노, 질투, 불안 같은 감정을 느끼면 자신을 탓합니다. 하지만 감정 그 자체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입니다.

2. 감정에 정확한 이름 붙이기

단순히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말하는 것과 “압도당하는 느낌이다”, “불안하다”, “좌절감을 느낀다”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놀라운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감정에 정확한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그 감정의 강도가 줄어든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마치 어둠 속의 괴물에 불을 비추면 생각보다 작아 보이는 것처럼,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3. 반응하기 전 한 박자 쉬어가기

상사나 동료로부터 비판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 즉각적으로 방어적인 반응을 하고 싶은 충동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잠시 멈추고 생각해보세요. 이것은 당신을 공격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당신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일까요?

빌 머피 주니어는 자신의 불안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그는 유용한 걱정과 쓸모없는 비극적 상상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고, 심리 치료와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4. 믿을 수 있는 감정적 동지 찾기

직장에서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신뢰할 만한 동료가 있다는 것은 큰 자산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을 넘어서,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5. 몸의 기초 체력 다지기

브래킷 박사는 수면, 영양, 운동, 마음챙김 호흡을 “조절의 숨은 영웅”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 감정 조절 능력의 물리적 기반이 됩니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감정 지능을 가진 사람도 작은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기 쉽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하고, 올바른 영양 섭취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6. 시간을 전략적으로 설계하기

브래킷 박사는 이렇게 질문합니다.

최고의 나라면 당신의 시간을 어떻게 계획할까요?

이것은 단순한 시간 관리를 넘어선 질문입니다. 감정적으로 소진되기 쉬운 업무와 에너지를 주는 업무를 구분하고, 하루를 전략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창의적인 작업은 당신의 에너지가 가장 높은 시간대에 배치하고, 단순 반복 업무는 에너지가 낮은 시간대에 처리하는 식입니다.

7. 실망과 분노의 차이 이해하기

브래킷 박사는 이 둘의 근본적인 차이를 지적합니다.

실망은 종종 충족되지 않은 기대에서 비롯되는 반면, 분노는 대개 불의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됩니다.

프로젝트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 느끼는 실망과, 불공정한 평가를 받았을 때 느끼는 분노는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실망은 기대를 재조정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분노는 불의를 바로잡기 위한 건설적인 행동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8. 공동 조절의 힘 활용하기

공동 조절이란 두 사람 이상이 서로의 감정, 행동, 생각을 상호 조절하며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내는 협력적 과정입니다.

리더의 차분한 존재감은 팀 전체를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리더가 불안정하면 그 감정은 전염병처럼 팀 전체로 퍼집니다. 여러분이 리더의 위치에 있든 팀원의 위치에 있든, 자신의 감정 상태가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 감정 조절 능력을 가진 사람 알아보기

이것은 채용하는 사람에게 더 중요한 조언이지만, 채용되는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좌절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갈등을 우아하게 처리하며, 팀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는 사람임을 보여주세요.

서류상으로 완벽해 보이지만 감정 조절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결국 번아웃의 흔적을 남기며 사라집니다. 반면 감정 지능이 높은 사람은 장기적으로 훨씬 더 나은 성과를 냅니다.

Z세대의 강점: 감정적 솔직함이라는 무기

Z세대는 역사상 처음으로 정신 건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직장 문화 속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핸드셰이크의 연구에 따르면, Z세대 근로자 10명 중 거의 9명은 일과 삶의 균형과 정신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것은 승진보다도 높은 우선순위입니다.

한 Z세대 응답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제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싶습니다. 제 자신을 돌보지 않고는 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나약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속 가능한 성과를 위한 현명한 전략입니다. 그들은 일과 성과가 감정적 침묵을 대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래킷 박사가 지적했듯이, 인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실력이 상황을 바꿉니다. Z세대는 이미 감정적 솔직함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술입니다.

투자자와 비즈니스 리더가 주목해야 할 이유

이 이야기가 자기계발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감정 지능은 투자와 비즈니스의 핵심 자산입니다.

시장의 급격한 변동 속에서 패닉에 빠져 충동적으로 매도하는 투자자와,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며 장기적 전략을 유지하는 투자자의 성과는 천지 차이입니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이해하는 능력은 감정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리게 합니다.

기업 경영자의 관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정을 잘 다루는 리더는 위기 상황에서도 팀을 안정시키고, 냉철한 판단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습니다. 감정 조절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팀의 안정성과 성과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여러분에게 남기는 메시지

X세대를 거쳐 온 빌 머피 주니어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당부합니다.

배운 것을 공유해 주세요. 알파 세대에게도 현명한 조언이 필요할 겁니다.

여러분은 지금 감정을 초능력으로 만들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이해하고 활용하세요.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반응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몸과 마음을 돌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것은 단순히 더 행복한 직장 생활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커리어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고, 더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감정 조절 전략을 실천하고 계신가요? 오늘부터 하나씩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고 자료: Bill Murphy Jr., “Feelings as a super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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