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웹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케빈 바디(Kevin Badi)라는 개발자는 코드 한 줄도 작성하지 않고 3개월 만에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를 벌어들인 놀라운 사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고 부르는데, 실제로 어떻게 가능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코드 없이 만든 세 가지 성공적인 서비스
케빈 바디는 코딩 지식 없이도 다음 세 가지 웹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했습니다:
- StockTalkAI: 주식 정보를 정리해주는 AI 서비스
- Clonify.app: 사람의 목소리를 복제하는 서비스
- SocialWolf.io: SNS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그는 이 세 서비스를 단 3개월 만에 출시하여 10만 달러라는 놀라운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놀라운 점은 그가 직접 코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입으로 하는 프로그래밍
코딩? 몰라도 돼요. 지금은 말로 프로그램 만드는 시대입니다.
케빈 바디
케빈이 말하는 ‘바이브 코딩’은 전통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자연어로 AI에게 지시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Replit, ChatGPT, Copilot과 같은 AI 도구들 덕분에 개발자가 아닌 사람도 자신만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케빈은 Replit이라는 도구를 활용하여 다음과 같은 개발 과정을 모두 AI와의 대화로 완성했습니다:
- 서비스 기획
- 디자인
- API 연결
- 데이터베이스 구축
- 서비스 배포
성공적인 웹 서비스 개발을 위한 4단계 전략
1. 시장성 있는 아이디어 발굴하기
성공적인 ‘바이브 코딩’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을 만큼 매력적일 것
- 직접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구현이 간단할 것
케빈은 X(트위터), 틱톡, 레딧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이 자주 언급하는 앱이나 서비스를 관찰했습니다. 예를 들어, “AI가 자동으로 팟캐스트를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끈다면, 이는 실제 시장 수요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단, 인기 있는 아이디어를 발견했더라도 바로 개발에 뛰어들기보다는 경쟁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잘 만들어진 경쟁 서비스가 있다면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야 합니다.
2. 필요한 API 확보하기
좋은 아이디어를 찾았다면, 다음으로 해당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API는 다른 서비스의 기능을 빌려 쓸 수 있는 통로로, 복잡한 기능을 직접 구현하지 않고도 서비스에 통합할 수 있습니다.
케빈은 Perplexity라는 AI 검색 서비스를 활용하여 “AI가 자동으로 팟캐스트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데,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API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필요한 API를 찾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PlayAI라는 서비스를 발견했습니다.
3. 개발 계획 수립하기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명확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케빈은 두 가지 핵심 요소에 집중했습니다:
개발 작업 세분화: 케빈은 자신의 AI 팟캐스트 생성 프로그램을 다음과 같이 6단계로 나누었습니다:
- 홈 화면 만들기 (서비스 소개 & 시작 버튼)
- 로그인/회원가입 기능
- 팟캐스트 생성 화면
- 입력받은 텍스트를 API로 보내기
- 생성된 오디오 결과 보여주기
- 사용자 기록 저장하기

이렇게 작업을 세분화하면 AI에게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게 되어 더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설계: 프로그램이 어떤 정보를 저장해야 하는지 미리 정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케빈은 다음 3가지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 사용자 정보: 이름, 이메일, 비밀번호, 요금제, 결제 ID 등
- 기능 사용 내역: 몇 번 기능을 썼는지, 팟캐스트 몇 자 만들었는지
- 생성된 음성 파일: 어떤 목소리로 어떤 내용을 만들었는지
4. AI에게 효과적으로 지시하기
Replit에서는 Agent와 Assistant라는 두 종류의 AI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Agent는 페이지 제작이나 API 연결과 같은 큰 작업에, Assistant는 버튼 추가나 색상 변경과 같은 작은 수정에 적합합니다.
케빈은 AI에게 지시할 때 다음 세 가지 원칙을 지켰습니다:
- 한 번에 한 가지씩 지시하기: 처음부터 여러 기능을 요청하기보다는 핵심 기능부터 차례로 개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프롬프트 개선 기능 활용하기: Replit의 “Improve Prompt” 기능을 활용하면 AI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지시를 다듬을 수 있습니다.
- 옵션 최소화하기: AI가 제안하는 여러 옵션 중에서는 가장 중요한 하나만 선택하여 AI가 핵심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API 연결과 오류 해결
API 연결 방법
API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여 API 키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 키는 보안을 위해 Replit의 “Secrets” 기능을 통해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API 연결 시에는 공식 문서를 참고하여 예시 코드와 링크를 AI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AI가 API의 작동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프로그램에 통합할 수 있습니다.
오류 해결 방법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는 두 가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콘솔 확인: 콘솔 창에 표시되는 오류 메시지를 복사하여 AI에게 제공하면 AI가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 로그 추가: 오류 메시지가 없지만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 AI에게 로그를 추가해달라고 요청하여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1시간 만에 만든 AI 팟캐스트 서비스
케빈은 위에서 설명한 방법론을 적용하여 단 1시간 만에 AI 팟캐스트 생성 서비스를 완성했습니다. 그는 Replit과 AI의 도움으로 코드 한 줄 없이도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는 ‘바이브 코딩’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사람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자신만의 웹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참고 자료: How I Made $30,000 A Month Building SaaS with Replit Agent (1 Hour Replit Master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