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추구하며 다양한 활동과 소비를 즐깁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쾌락의 추구가 정말로 행복을 가져다줄까요? 애나 렘키의 책 “도파민네이션”은 이 질문에 대해 놀라운 답변을 제시합니다. 이 글에서는 도파민과 쾌락, 그리고 그 역설적인 관계를 통해 현대인의 행복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도파민과 보상회로
도파민은 우리 몸의 동기부여를 좌우하는 보상회로의 핵심입니다. 도파민이란 단어를 들으면 단순히 기쁨이나 즐거움을 떠올릴 수 있지만, 실제로 도파민은 반복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더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 SNS, 다양한 소비재 상품들은 모두 도파민을 자극하여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애나 렘키는 “대뇌변연계 자본주의”라는 용어를 통해 이러한 현상을 설명합니다. 주변의 상품들은 우리를 끊임없이 자극하여 중독에 빠지게 만듭니다. 이는 게임 회사인 엔씨소프트나 SNS 플랫폼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런 쾌락추구가 오히려 긍정적인 감정을 감소시키고, 부정적인 감정만 남기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쾌락과 고통의 역설
도파민이 우리의 쾌락과 고통을 동시에 관장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우리의 뇌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쾌락을 느낀다면 반대로 고통을 느끼는 상태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결국 같은 자극을 받아도 쾌락을 느끼는 정도는 점점 줄어들게 되며, 더 큰 자극을 추구하게 됩니다. 이는 중독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애나 렘키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이 단순히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회피하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반복적인 쾌락추구는 오히려 불행을 가져오며, 우리는 이를 인식해야 합니다.
중독에서 벗어나기
렘키는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30일간의 절제를 제안합니다. 중독 대상을 명확히 인식하고, 일정 기간 동안 그것을 멀리함으로써 뇌의 쾌락-고통 저울 추를 다시 맞추는 것입니다. 이후에는 중독 대상과 새로운 관계를 정의함으로써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와 도파민 중독
현대 사회에서는 도파민 중독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간헐적 단식, 극단적인 운동, 일에 몰두하는 워커홀릭 등은 모두 도파민을 자극하는 행동입니다. 이러한 행위들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할 경우 또 다른 중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렘키는 SNS가 특히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오늘날 SNS는 거짓 자아를 쉽게 만들고, 현실과 동떨어진 서사로 관리하도록 부추깁니다. 이는 역사상 가장 부유한 나라들에서 사람들이 가장 큰 결핍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결론: 절제와 소확행
도파민과 쾌락의 역설을 이해한다면, 단순한 쾌락 추구나 고통 회피가 기대한 행복감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행을 초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회복은 절제를 통해 시작되며, 절제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쾌락에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작은 행복, 소확행은 우리의 삶에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절제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는 여정에 동참해보세요.
참고 자료: 애나 렘키, “도파민네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