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많은 분들이 “이번 시즌엔 어떻게 옷을 입으면 좋을까?” 하는 고민을 시작하죠? 무엇보다 날씨가 애매하게 따뜻해졌다가도 쌀쌀해지곤 하니, 어떤 아이템을 선택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렵기도 하지요.
이런 때일수록 베이식하면서도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데님 셔츠 한 장으로 계절감을 살려보는 건 어떠세요? 오늘은 도시를 배경으로 한 8장의 이미지를 통해 봄에 어울리는 데님 셔츠 스타일링 팁을 전해드릴께요.
1. 도심의 카페 거리에서

첫 번째 이미지는 살짝 얇은 소재의 베이지색 트렌치코트에 중청색 데님 셔츠를 매치해 가벼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죠.
아무리 예쁜 옷도 봄바람 앞에 춥다면 무용지물이잖아요. 트렌치코트 안에 청 셔츠와 하이웨이스트 팬츠를 겹쳐 입으면, 날씨 변화에도 대응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엘리베이터 안, 거울 앞에서

두 번째 이미지는 얇은 블랙 싱글 자켓과 데님 셔츠를 레이어링하고, 여기에 하이웨이스트 중청 팬츠를 입어 도시적이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살렸어요.
출퇴근 시간이나 외부 미팅이 있는 날, 간단히 셔츠 위에 자켓을 걸치면 어느 장소에서도 ‘준비된 사람’처럼 보이기 좋지요. “아직은 쌀쌀하지만 너무 무거운 옷을 입기 싫다” 하는 분들께는 이런 식의 가벼운 겹쳐입기 방식이 제격이에요.
3. 아케이드 거리 벤치 위에서

세 번째 이미지는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들고 있는 장면이 꽤 여유롭게 느껴지죠? 이 룩의 핵심은 브라운 컬러의 얇은 스웨이드 자켓과 데님 셔츠, 화이트 티셔츠를 겹쳐 입은 layering이에요.
“돌연 추워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할 때, 티셔츠 위에 데님 셔츠, 그 위에 가벼운 자켓을 입으면 조절이 훨씬 쉬워진답니다.
4. 낡은 갈색 나무문 골목길 앞에서

네 번째 이미지는 브라운 스웨이드 셔켓(shirt jacket)과 안에 연한 인디고 데님 셔츠를 레이어링했군요.
“바람이 부는 때에도 멋내고 싶다” 싶으면, 얇은 아우터 위에 데님 셔츠를 더해보세요. 답답함 없이 보온성과 스타일을 함께 잡을 수 있거든요. 빈티지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다나나 크롭 팬츠, 슬리퍼 스타일 슈즈 같은 아이템을 매치해보세요.
5. 우아한 카페 내부에서

다섯 번째 이미지의 스타일링 포인트는 진청 데님 셔츠와 하이웨이스트 청바지, 그리고 브라운 레더 벨트의 조화예요.
때론 “데님이 너무 캐주얼하지 않을까?” 싶을 때가 있지요. 그럴 땐 고급스러운 소재와 컬러의 액세서리, 예를 들어 호피 패턴 스카프나 니트 가디건 등을 살짝 걸쳐보세요. 우아한 무드가 살아나면서, 다양한 장소에서도 격조 있는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6. 아치형 건물이 있는 거리에서

여섯 번째 이미지는 데님 셔츠와 데님 팬츠를 통일감 있게 매치한 장면이에요.
“데님 온 데님이 촌스럽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하지만 상하의를 다른 워싱 또는 같은 색감으로 맞추면서, 티셔츠나 슈즈로 포인트를 주면 경쾌한 느낌이 살아나요.
7. 웅장한 아치 입구가 있는 야외 정원에서

마지막 일곱 번째 이미지는 라이트 워싱된 데님 셔츠에 레오파드 패턴의 와이드 팬츠를 입어, 한층 과감하면서도 경쾌한 스타일을 선보이네요.
“눈에 띄는 패턴 바지가 막상 사고 나면 입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때 베이식한 데님 셔츠가 ‘균형’을 맞춰줍니다. 여기에 가벼운 스니커즈와 심플한 토트백만 더해도 과하거나 어색하지 않은 룩이 완성돼요.
마치며
옷차림으로 고민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요즘, 뭘 입어야 좋을까?” 하고 망설이는 분들은 데님 셔츠를 중심으로 가벼운 아우터, 색다른 팬츠, 포인트 액세서리를 활용해보세요.
가볍게 걸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옷차림 덕분에, 야외에서도 실내에서도 곤란함 없이 멋을 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