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뉴욕타임즈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용어 ‘슬롭(Slop)’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슬롭’은 AI가 생성한 조잡하거나 원치 않는 콘텐츠를 의미하는 단어로, 이제 막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용어가 가진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AI가 만든 ‘슬롭’의 등장과 배경
구글은 최근 제미니(Gemini) AI 모델을 미국 기반 검색 결과에 통합하면서, ‘AI 개요’라는 텍스트로 검색어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이로 인해 AI가 생성한 콘텐츠가 급격히 증가했고, 사용자들은 이런 조잡한 콘텐츠를 ‘슬롭’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마치 가축에게 먹이로 주는 먹음직스럽지 않은 음식 더미를 연상시킵니다. 이런 ‘슬롭’은 빠르게 결과를 내지만, 비판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구글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일부 AI 기능을 롤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슬롭’이라는 용어의 잠재력
언어학자 Adam Aleksic는 ‘슬롭’이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AI 생성 콘텐츠를 설명하는 데 적합하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이 용어는 2022년 AI 아트 생성기 출시에 대한 반응으로 등장했습니다. 개발자 Simon Willison은 이 용어의 초기 채택자로 지목되며, 4chan, Hacker News, YouTube 댓글 등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AI가 검색 엔진에 미치는 영향
AI가 검색 엔진과 인터넷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Chartbeat의 데이터에 따르면, AI 개요 도입 첫 3주 동안 미국 내 2,000개 이상의 주요 웹사이트에 대한 전반적인 검색 트래픽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이는 AI가 초기의 우려와 달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저급한 기계 생성 콘텐츠에 대한 대표 용어
Simon Willison은 AI가 올바르게 사용될 때 낙관적이라고 밝혔지만, 그는 ‘슬롭’이 저급한 기계 생성 콘텐츠에 대한 대표 용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 이메일은 무시해, 스팸이야”와 “그 기사는 무시해, 슬롭이야”는 모두 유용한 교훈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결론
AI가 생성한 조잡한 콘텐츠, ‘슬롭’에 주의하세요. 검색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한 정보만 선별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우리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AI가 제공하는 정보는 시작점일 뿐, 완전한 답변이 아님을 항상 기억하세요.
슬롭이라는 용어를 기억해 두세요. 이는 현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정보를 선별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nytimes, “First Came ‘Spam.’ Now, With A.I., We’ve Got ‘Sl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