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고층 빌딩 건설 현장에서의 사진이 말해주는 부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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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전 그 점심 사진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여러분은 혹시 1932년 9월 20일, 뉴욕 록펠러 센터 건설 현장에서 촬영된 그 유명한 사진을 기억하시나요? 11명의 철근 노동자들이 850피트 상공에서 아무렇지 않게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 닳아빠진 신발, 거친 장갑을 낀 손으로 도시락을 열어 먹는 그들의 모습은 20세기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11명의 철근 노동자들이 850피트 상공에서 아무렇지 않게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

하지만 이 사진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아시나요? 바로 미국 역사상 가장 극심했던 부의 불평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록펠러 가문과 700만 배의 격차

이 마천루를 건설하도록 명령한 존 D. 록펠러 2세의 아버지, 록펠러 1세는 1937년 사망 당시 14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당시 국가 전체 부의 1.5%, 맨해튼 섬 전체 부의 무려 16%에 해당하는 천문학적 숫자였죠.

반면 1937년 평균 가구의 저축액은 200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즉, 록펠러의 재산은 그의 이름을 딴 빌딩을 건설한 철근 노동자들보다 700만 배 많았던 것입니다.

충격적이지 않나요? 하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93년이 지난 지금,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AI가 만든 새로운 귀족 계급

래리 엘리슨의 200만 배 부

오라클의 창립자 래리 엘리슨을 살펴보겠습니다. 1993년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던 그는 AI 혁명과 함께 그의 재산이 수직 상승했습니다. 현재 엘리슨의 재산은 미국 중위 가구보다 200만 배 더 많습니다.

2005년만 해도 그의 재산은 일반 가정의 수십만 배 수준이었지만, 2020년 이후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그래프는 거의 수직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개인의 성공 스토리가 아닙니다. AI 시대의 ‘자본 계층’과 ‘노동 계층’ 사이의 격차가 얼마나 가파르게 벌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입니다.

달러가 아닌 미국 가구 순자산의 배수로 표시된 래리 엘리슨의 주식 자산

3,000명의 글로벌 엘리트

2025년 현재, 전 세계 억만장자는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은 지식재산, 스톡옵션, 기술 기업 지분을 통해 재산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반면 수백만 가구는 집값 때문에 내 집 마련의 꿈조차 꾸기 어렵고, 의료비에 시달리며, 임금 정체에 갇혀 있습니다. 중위 가구의 순자산은 인플레이션과 부채 부담으로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무력감에서 벗어나는 5가지 전략

이런 현실 앞에서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역사가 증명하듯,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은 자기 결정력을 갖춘 전략적 사고입니다.

1. 기업을 소유하라, 티커를 거래하지 마라

단순한 주가 차익을 노리는 투기가 아닌, 강력한 경쟁 우위를 가진 기업의 실질적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스토리만 화려한 기업이 아닌, 견고한 해자(경쟁 우위)를 가진 기업을 찾아 장기 보유하는 것입니다.

2. AI의 이중성을 인정하라

AI는 혁신을 주도하는 동시에 기존 일자리를 대체합니다. 이 양면성을 모두 인정하고, 맹목적 열광이나 무분별한 거부 대신 균형 잡힌 관점으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3. 시간의 힘을 믿어라

진정한 부는 며칠이나 몇 주 만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몇 년, 때로는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됩니다. 일일 변동성에 흔들리지 말고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세요.

4. 현명하게 다각화하라

AI 중심 시대의 다각화는 고성장 혁신 기업과 에너지, 인프라, 의료 분야의 안정적 기업 간의 균형을 의미합니다.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세요.

5. 유행을 거부하라

진정한 투자 기회는 현재의 기술 유행을 훨씬 뛰어넘는 곳에 있습니다. AI 생태계 내에서도 구축자, 지원자, 적용자, 생존자 각 영역에서 균형 잡힌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새로운 시장 귀족이 되는 길

93년 전 고층 빌딩 위에서 점심을 먹던 노동자들과 그들을 고용한 록펠러 가문의 이야기는 단순한 과거가 아닙니다. 오늘날 AI 시대에도 동일한 구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지금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 발전의 수혜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그저 구경꾼으로 남을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자기 결정력입니다. 현상 유지를 거부하고, 위험과 보상을 정직하게 평가하며, 부 창출을 위한 장기적 방향을 설정하는 것. 모두가 억만장자가 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억만장자들은 바로 이런 자기 결정력 있는 투자자로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1932년 고층 빌딩 위의 노동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2025년의 새로운 시장 귀족이 될 것인지. 그 선택권은 바로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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