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더리, 나 자신을 지키는 첫 걸음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로 인해 지치고 피로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네드라 글로버 타와드의 책 나는 내가 먼저입니다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문제는 자신만의 건강한 바운더리가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바운더리는 말 그대로 ‘경계’를 뜻합니다. 이는 자신과 타인 간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선을 의미하죠. 바운더리를 잘 설정하면 타인과의 관계가 보다 건강하고 명확해지며 자신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인간관계로 지친 사람들의 특징
인간관계로 지친 사람들은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보입니다. 여기 몇 가지 예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 해야 할 일이 많아 어쩔 줄 모른다.
- 누군가 부탁할 것 같으면 통화나 만남을 피한다.
- 도와줬는데 아무 보상도 못 받은 것에 대해 불평한다.
- 모든 걸 다 그만두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 나를 위해 쓸 시간이 없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바운더리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타인의 요구에 쉽게 휘둘리고,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관계가 힘든 이유
왜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지칠까요? 그 이유는 다양합니다.
1.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혼자 명상이나 취미생활을 할 시간은 없지만, 가족이나 친구를 위해 시간을 쓴다면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길 때, 타인도 당신을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2. 책임을 묻는 것을 회피한다
잘못이 분명히 타인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게 좋은 거라며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에서 프로젝트가 실패했다면, 원인을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책임이 명확해지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됩니다.
3. 바운더리를 설정하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미안한데 앞으로는 시간약속을 지켜줬으면 좋겠어’ 같은 말은 바운더리를 설정하면서도 상대방에게 오해를 줄 수 있습니다. 정확하고 자신감 있는 표현이 필요합니다. 아래와 같이 말입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다음부터 시간약속은 꼭 지켜줘. 이제 시간이 되도 안 나타나면 안 오는 줄 알고 일어날게.
4. 자신감 없는 말투를 사용한다
‘저기 말인데…’와 같은 어색한 말투는 바운더리를 지키기 어렵게 만듭니다. 자신감 있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여긴 내가 일하는 직장이야. 이렇게 불쑥 찾아오면 내가 곤란해져. 아무리 급해도 내가 와도 된다고 할 때만 오도록 해줘.
5. 바운더리를 말로 표현한 적이 없다
‘부장님, 지난번 말씀하신 것은 책임을 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와 같은 말을 속으로만 삼키고 있으면, 결국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직접 말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장님, 지난번 일에 대해 책임을 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바운더리를 한 번만 말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바운더리는 한 번 이야기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바운더리를 침범할 때마다 계속해서 상기시켜 주어야 합니다.
내가 지난번에 분명히 말했을 텐데, 시간약속은 꼭 지켜달라고.
바운더리를 설정하면 좋은 점
바운더리를 설정하면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 능력 이상의 과도한 일을 하지 않게 해주는 안전장치
- 자기 돌봄의 실천
- 관계 내에서의 역할 규정
- 관계 내에서 용인할 수 있는 행동과 용인할 수 없는 행동 구분
- 관계 내에서 기대할 수 있는 한계를 명확히 함
- 타인에게 자신의 요구를 명확히 전달
- 관계를 건강하게 만듦
- 관계를 명확하게 만듦
- 관계에서 안전함을 느끼게 함
바운더리를 설정하면, 자신의 삶이 얼마나 변화할지 상상해보세요. 지금 당장 시작해보세요!
결론: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인간관계가 힘들다고 느껴지신다면 지금 바로 바운더리를 설정해보세요. 처음에는 어렵고 어색할 수 있지만, 건강한 관계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자신을 지키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지금 시작하세요!
참고 자료: 네드라 글로버 타와드, “나는 내가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