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른 사람 언급하기: “N명이 이 상품을 보고 있어요”
누구나 선택의 순간에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행동을 참고하죠. 혼자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때는 주변 사람들의 선택을 보며 마음을 굳히곤 합니다. 이런 현상을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는 ‘사회적 증명(Social Proof)’이라고 설명했어요.
우리는 일상에서 사회적 증명을 자주 경험합니다. 예를 들어, 점심 메뉴를 고를 때 다른 동료들이 고른 메뉴를 보고 나도 같은 것을 선택할 때가 많죠. 온라인 쇼핑에서도 “N명이 이 상품을 보고 있어요”라는 문구를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상품에 관심이 가게 됩니다.
한 증권 서비스 앱에서는 ‘98,633명’이라는 숫자를 사용해 사회적 증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는 서비스라는 인식을 주어 알람 설정을 유도하는 것이죠. 또한 다른 푸드 커머스 플랫폼은 ‘직원도 사가는 상품’이라는 문구로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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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리적 거부감 낮추기: “CTA에 액션을 넣지 마세요”
소비자의 마음을 열려면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CTA(Call to Action)에 직접적인 액션을 넣기보다는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죠.
예를 들어, ‘알림 설정 바로가기’ 대신 ‘선물이 궁금해요!’라는 문구를 사용하면, 직접적인 수신 동의 유도보다 더 높은 클릭률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심리적 거부감을 줄이고, 혜택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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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게임처럼 재밌고 쉽게: “작은 재미 요소를 넣어보세요”
혜택을 주는 것도 좋지만, 소비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 요소를 추가하면 더 큰 성취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면 주는 특별한 혜택’과 같은 방식이죠.
한 패션 커머스에서는 멤버십 쿠폰을 받기 위해 게임 요소를 활용한 인앱 메시지는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밸런스 게임을 활용한 친구톡 메시지도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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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교 대상을 다르게: “돈 쓰지 말고 ‘여기서’ 아껴요”
소비자 입장에서 지출은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지출을 다른 곳에서 하는 것보다 이곳에서 아끼는 것이 더 낫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식비 여기서 아껴보세요’라는 문구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한 침구 업체에서는 기능성 원단 침구의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난방비 절약템’이라는 은유적 표현을 사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는 침구 구입이 곧 난방비 절약으로 이어짐을 강조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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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카피라이팅은 소비자와의 중요한 연결 고리입니다. 효과적인 카피는 단순히 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사회적 증명, 심리적 거부감 낮추기, 게임 요소 활용, 비교 대상을 다르게 하는 방법을 통해 클릭률을 높이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보세요. 여러분의 CRM 카피라이팅이 더 많은 클릭과 구매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 글이 마케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