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 많으시죠? 잠깐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라지만, 이 습관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이 치핵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죠.
-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변기에 오래 앉아 있게 됩니다.
- 장시간 앉아있는 것은 항문으로 혈액이 과도하게 쏠리게 만들어 치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의 결과는 “화장실을 사용할 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혈액이 항문으로 심하게 쏠리게 해 ‘치핵’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치핵이란 무엇인가?
치핵은 항문 주위의 돌출된 혈관 덩어리를 말합니다.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뉘며, 각 유형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 내치핵: 항문 안에 생기며, 주로 통증 없이 출혈이 나타납니다.
- 외치핵: 항문 외부에 발생하며, 혈류가 고여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왜 치핵 수술이 많을까?
국내에서 치핵 수술은 백내장 수술, 일반척추 수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시행됩니다. 특히 40대에서 치핵 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처럼 많은 치핵 수술이 시행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요 원인들
- 유전적 소인
- 잘못된 배변 습관
- 장시간 변기에 앉아있는 습관
- 과도한 음주 및 설사
- 임신과 출산
치핵의 주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잘못된 생활습관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변기에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이 치핵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예방을 위한 팁
그렇다면 치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할까요?
- 하루 20~30g의 섬유질과 1.5~2리터의 물을 섭취하세요.
- 변기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이나 독서는 피하세요.
- 변비나 설사를 유발하는 약물의 복용을 피하세요.
- 증상이 발생하면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을 시행하세요.
치질과 항문암이 공통으로 보이는 가장 흔한 증상은 항문 출혈인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이나 검진을 통해 치질의 악화를 예방하고 조기에 암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 사용해야 합니다. 화장실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은 잠깐의 무료함을 달래는 즐거움이 될 수 있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짧고 명확한 예방 습관을 통해 치핵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