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알려주는 과일과 채소, 안전하게 씻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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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나 시장에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사올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질문을 합니다. “과일과 채소를 꼭 씻어야 할까요?” 일반적인 대답은 ‘예’이겠죠. 과일과 채소는 농장에서부터 시장까지 오는 동안 먼지, 흙, 그리고 다양한 오염물질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조리 전에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척법을 제안하는데, 가장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담금 세척법’입니다. 이 방법은 과일과 채소를 깨끗한 물에 약 5분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약 30초 정도 문질러 씻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채소류의 잔류 농약 약 55%, 과일류의 잔류 농약 약 40%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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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과일 채소별 똑똑한 세척법

과일과 채소를 세척하는 방법은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다양한 과일과 채소에 맞는 세척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과일과 채소를 세척하는 것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각 과일과 채소는 고유한 세척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제, 포도, 딸기, 사과, 바나나, 오렌지, 파, 고추, 깻잎, 양배추의 세척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알알이 세척이 필요한 포도

포도는 송이채로 세척하기보다는 알알이 떼어내서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도알 사이에는 먼지와 농약이 쉽게 끼기 때문에 한 알 한 알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포도를 세척하는 단계별 방법입니다:

  • 알알이 떼어내기: 포도를 송이에서 하나씩 떼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포도껍질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 물에 담그기: 포도를 큰 그릇에 담고, 찬물에 5분 정도 담가 놓습니다. 이는 포도 표면의 먼지와 농약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흐르는 물에 씻기: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포도를 문질러 씻습니다. 이때 포도를 손으로 살살 문질러 세척합니다.
  • 베이킹 소다나 밀가루 사용: 더 철저한 세척을 위해 베이킹 소다나 밀가루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베이킹 소다나 밀가루를 물에 섞어 포도를 씻으면 농약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 헹구기: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다시 한 번 포도를 깨끗이 헹궈줍니다.

2. 잘 무르기 쉬운 딸기

딸기는 매우 부드럽고 쉽게 무를 수 있어 세척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딸기를 세척하는 방법입니다:

  • 흐르는 물에 헹구기: 딸기를 흐르는 물에 담가 헹굽니다. 이 과정에서 물의 압력이 세지 않도록 주의하여 딸기를 부드럽게 다룹니다.
  • 꼭지 제거: 딸기의 꼭지 부분은 농약이 많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를 씻은 후, 꼭지를 떼어냅니다.
  • 세척액 사용: 베이킹 소다나 식초를 물에 섞어 딸기를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주면 농약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식초는 3:1 비율로 물과 섞어 사용합니다.
  • 종이 타월로 물기 제거: 씻은 딸기를 종이 타월 위에 놓아 물기를 제거합니다. 이 과정에서 딸기를 문지르지 않도록 합니다.

3. 껍질째 먹어야 좋은 사과

사과는 껍질째 먹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그러나 껍질에 농약이 잔류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세척 과정이 필요합니다:

  • 흐르는 물에 씻기: 사과를 흐르는 물에 씻습니다. 물의 압력을 적당하게 조절하여 사과 전체를 문질러 세척합니다.
  • 솔 사용: 과일 전용 솔을 사용해 사과 껍질을 문질러 씻으면 농약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 식초 물 사용: 물과 식초를 3:1 비율로 섞어 사과를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굽니다.
  • 꼭지 부분 주의: 사과의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은 농약이 많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을 잘 씻어내거나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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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겉껍질 있는 바나나

바나나는 겉껍질이 두꺼워 농약이나 보존제가 속까지 침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세척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외부의 먼지나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세척할 수 있습니다:

  • 흐르는 물에 헹구기: 바나나의 겉껍질을 흐르는 물에 헹굽니다. 이 과정에서 손으로 문질러 겉에 붙은 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합니다.
  • 마른 수건으로 닦기: 흐르는 물에 헹군 후, 마른 수건으로 겉껍질을 닦아줍니다.

4. 왁스로 코팅한 오렌지

오렌지는 식용 왁스로 코팅되어 있어 물에 씻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껍질에 묻은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세척할 수 있습니다:

  • 흐르는 물에 씻기: 오렌지를 흐르는 물에 씻습니다. 손으로 문질러 겉껍질에 묻은 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합니다.
  • 솔 사용: 과일 전용 솔을 사용해 오렌지 껍질을 문질러 씻으면 더욱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다.

5. 잎에 농약 잔류가 많은 파

파는 잎에 농약이 많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세척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 흐르는 물에 씻기: 파를 흐르는 물에 씻습니다. 잎 부분을 손으로 문질러 농약을 제거합니다.
  • 시든 잎 제거: 시든 잎은 농약이 더 많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떼어내고 버립니다.
  • 물에 담그기: 파를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다시 한 번 헹굽니다.

6. 끝부분 농약 잔류에 주의해야 하는 고추

고추는 끝 부분에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세척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 흐르는 물에 씻기: 고추를 흐르는 물에 씻습니다. 손으로 문질러 씻어줍니다.
  • 끝부분 제거: 고추의 끝 부분에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의심스럽다면 끝 부분을 잘라내고 사용합니다.

7. 잔털이 관건인 깻잎

깻잎은 잔털 사이에 농약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많아 철저한 세척이 필요합니다.

  • 흐르는 물에 씻기: 깻잎을 흐르는 물에 씻습니다. 잔털 사이에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손으로 비벼 씻습니다.
  • 물에 담그기: 깻잎을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 문질러 씻으면 70% 정도의 잔류 농약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8. 겉잎은 없애야 하는 양배추

양배추는 겉잎에 농약이 많이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이 세척합니다.

  • 흐르는 물에 씻기: 양배추를 흐르는 물에 씻습니다. 손으로 문질러 겉잎을 씻습니다.
  • 겉잎 제거: 양배추의 겉잎 2~3장을 떼어내고 버립니다. 이는 농약을 더 철저히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치며

과일과 채소는 우리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식품입니다. 그러나 농약과 오염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과일과 채소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세척이 필수적입니다. 앞서 설명한 다양한 세척 방법들은 각 과일과 채소의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이를 실천하면 잔류 농약과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포도, 딸기, 사과와 같은 과일들은 알알이 떼어내고, 꼼꼼하게 문질러 씻는 방법으로 농약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포도와 딸기는 밀가루나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여 세척하면 더욱 깨끗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사과는 껍질째 먹는 것이 건강에 좋지만, 껍질 근처의 농약 잔류를 주의하여 씻어야 합니다.

바나나와 오렌지와 같은 과일은 겉껍질이 두꺼워 농약이 속까지 침투하지 않지만, 외부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간단히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 깻잎, 양배추와 같은 채소는 잎에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철저히 세척하고, 시든 잎이나 겉잎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동 과일과 채소의 경우, 포장지에 ‘사전 세척’이나 ‘바로 먹을 수 있음’이라고 표시되어 있더라도, 추가 세척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냉동 채소는 해로운 박테리아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세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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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과정을 통해 우리는 과일과 채소를 보다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의 올바른 세척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며, 이를 통해 잔류 농약과 오염물질을 제거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에서 이러한 세척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올바르게 세척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잔류 농약과 오염물질을 제거하여 안전하게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방법을 습관화함으로써,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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