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미국을 상상해보세요. 남성이라면 아무 회사나 찾아가 CEO에게 직접 일자리를 요청하면 바로 얻을 수 있었던 시절입니다. 실제로 워런 버핏이 1951년 어느 토요일, GEICO의 임원을 만나 보험 사업을 배웠던 것처럼 말이죠. 그때는 접근성이 높았고 노동 시장의 경쟁도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요? 전 세계와 심지어 AI까지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현실과 그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노동 시장의 혁명적 변화
1960년대: 경쟁의 시작
1964년 시민권법은 채용 시 인종, 성별, 종교, 국적 차별을 금지하며 더 넓은 노동 시장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1960년대 후반 성 혁명으로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가 급증했죠.
노동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여성 노동 시장 참여율은 1950년 34%에서 1990년 57.5%로 급증했습니다. 20년 만에 일자리 경쟁이 급격히 치열해지면서 임금 하락 압력이 커진 것입니다.
실제 연구 결과를 보면, 여성 노동력 공급이 10% 증가할 때 여성 임금은 6-7%, 남성 임금은 3-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제 경제 현상이었죠.

1980-90년대: 글로벌 경쟁의 등장
세계화가 가속화되면서 미국 노동자들은 해외 노동자들과 경쟁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조업 일자리는 해외로 이전되었고, H-1B 비자 같은 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 고숙련 직종에서도 임금 압박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기계와의 경쟁
오늘날은 더욱 복잡한 상황입니다. 원격 근무로 지리적 제약이 사라졌고,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등장으로 많은 직업이 자동화 위험에 노출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전 세계 사람들과 그들의 컴퓨터까지 상대해야 합니다.
부동산과 투자 시장의 글로벌화
부동산 시장의 국제적 경쟁
뉴욕시에서 아파트를 살 때 미국인과만 경쟁한다면 가격이 더 낮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외국인이 미국 전체 기존 주택 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매수는 대도시에 집중됩니다.
팬데믹 이전 뉴욕시 고급 콘도 개발의 20-25%가 외국인 매수자에게 넘어갔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자본의 유입이 주택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것이죠.
주식 시장의 외국인 참여 확대
투자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의 약 5분의 1이 외국인 소유입니다. 재무부에 따르면 2024년 6월까지 외국인의 미국 주식 보유액은 17조 달러로, 전체 시장의 18%를 차지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비율이 2007년 이후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투자 환경의 변화: 사라진 기회들
과거 투자자들이 누렸던 기회들은 오늘날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1950년대에는 NCAV(순 유동자산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기업(“net-nets”)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10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5만 달러에 사는 것과 같았죠.
지금은 어떨까요? 수많은 액티브 관리자들과 그들의 컴퓨터들이 24시간 가치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런 명백한 기회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Z세대가 직면한 현실
젊은 세대가 부를 축적하기 어려워하고, 대도시 주택 가격이 치솟고, 구직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진 이유는 명확합니다. 기준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노동 시장, 주택 시장, 심지어 데이트 시장까지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경쟁이 극적으로 심화되었습니다.
높아진 기준 속에서 살아남는 법
포기하지 말고 통제 가능한 것에 집중하라
세상이 더욱 경쟁적으로 변하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라고 말하며 포기한다면, 여러분은 예전과 같은 자리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대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 여러분의 노력과 규율
- 관심사와 시간 사용법
- 저축 방법과 직업에 대한 생각
미국 주택 가격은 바꿀 수 없지만, 저축하는 방법은 바꿀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은 막을 수 없지만,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것은 가능합니다.
끈기의 힘: 실제 사례
Nick Maggiulli의 개인 경험은 이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스스로 “최고의 작가도 아니고 형편없는 마케터”라고 인정합니다. 실제로 그의 두 번째 책 “The Wealth Ladder”는 팔로워가 늘었음에도 첫 번째 책보다 선주문이 적었습니다. 대부분의 주요 금융 매체에서도 무시당했죠.
하지만 그에게는 한 가지 강점이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트렌드는 왔다 갔다 하고 자산은 오르락내리락하지만, 그는 꾸준히 글을 써왔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성공 공식
기준과 함께 성장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포기의 핑계로 삼습니다.
오히려 이 정보는 정반대의 반응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여전히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길 수 없는 유일한 존재는 끊임없이 나타나는 사람입니다. 진부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많은 성공 사례가 바로 이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 자신만의 강점 발견하기: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경쟁력을 찾아야 합니다
- 꾸준함의 복리 효과 활용하기: 작은 개선이라도 지속하면 큰 차이를 만듭니다
- 적응력 기르기: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 네트워킹과 관계의 중요성: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관계의 가치는 여전합니다
기준을 높이고 함께 성장하자
경쟁이 치열해진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절망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한 동기로 삼아야 합니다.
Nick Maggiulli의 친구 칼이 말했듯이, “펜이 너를 자유롭게 할 거야.” 각자의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높아진 기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준을 높이세요. 그리고 기준과 함께 성장하세요.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세요.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것은 가장 똑똑한 사람이나 가장 재능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바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참고 자료: Nick Maggiulli, “The Bar Only Gets Hig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