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핵심 메시지: 내가 사랑하는 것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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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2005년 6월,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스티브 잡스가 전한 15분간의 연설. 그런데 놀랍게도, 그날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더운 날씨에 비치볼을 치거나 ‘졸업식 빙고’ 게임을 하느라 정신이 산만했던 거죠.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이 연설은 여전히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그 핵심 메시지인 “내가 사랑하는 것을 찾아라”는 단순해 보이지만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세 가지 이야기로 풀어낸 인생의 지혜

첫 번째 이야기: 점들을 연결하는 믿음

잡스는 리드 칼리지에서 중퇴했지만, 흥미를 느끼는 수업들을 계속 수강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서예 수업이었죠. 당시에는 전혀 쓸모없어 보였던 이 수업이, 10년 후 애플 컴퓨터에 아름다운 서체와 비례 간격 폰트를 탑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잡스는 중요한 통찰을 제시합니다.

앞을 보고 점들을 연결할 수는 없다. 오직 뒤를 돌아볼 때만 연결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하는 선택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는 미래에서만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중요한 관점입니다. 우리는 종종 즉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일에 대해 의미를 찾지 못하고 포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잡스의 경험은 지금 당장 의미 없어 보이는 일도 미래에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이야기: 실패 속에서 찾은 사랑

잡스의 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 중 하나는 자신이 창업한 애플에서 해고당한 일입니다. 30세의 나이에 매우 공개적인 실패를 경험한 그는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을까요?

그의 답은 명확했습니다.

제가 계속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제가 하는 일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해고당한 후에도 그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그것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잡스는 더 깊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이 단순히 개인적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스티브 잡스 아카이브의 설립 이사인 레슬리 버린은 이를 “사랑을 담아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인간성을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 죽음이 주는 삶의 의미

가장 무거운 주제인 세 번째 이야기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췌장암 진단을 받고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잡스는 다행히 희귀 암임을 알게 되어 수술로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은 그에게 인생의 가장 본질적인 진리를 깨닫게 했습니다.

당신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면서 낭비하지 마세요.

죽음이라는 절대적 한계 앞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명확해진 것입니다.

성공의 진짜 비밀: 사랑하는 것을 찾는 여정

이 세 가지 이야기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바로 “내가 사랑하는 것을 찾아라”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는 잡스의 모든 성공을 뒷받침하는 철학이었습니다.

현실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기대나 경제적 안정만을 위해 일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잡스의 경험은 진정한 성공과 만족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할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일을 할 때 우리는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과거의 경험들이 연결되며, 한정된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년 후에도 울리는 메시지

흥미롭게도, 그날 졸업식에서 많은 사람들이 잡스의 연설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학급 공동 대표였던 파올라 폰테인은 “우리가 그 연설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던 건 졸업하고 나서, 다시 찾아보고, 다시 듣고, 다른 사람들이 그 중요성을 말해줄 때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는 우리 인생의 많은 순간들과 비슷합니다. 지금 당장은 의미를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잡스의 연설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잡스의 메시지를 단순히 성공 공식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이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사랑하는 일을 찾는 것은 때로는 용기가 필요하고, 때로는 실패를 감수해야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잡스의 경험이 보여주듯이, 그 여정 자체가 우리를 더 깊은 만족과 의미 있는 성취로 이끌어줍니다. 여러분도 지금 이 순간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정말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내가 진정으로 열정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우리는 모두 언젠가 점들을 뒤돌아보며 연결해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내가 사랑하는 것”을 찾아 나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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