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을 현실로 만드는 긍정 스피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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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여러분도 “올해는 정말 달라질 거야”라며 마음속 깊이 다짐을 새기셨을 텐데요. 하지만 몇 달이 지나면 어김없이 그 다짐들이 흐지부지되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정말 다르게 해볼까요?

성공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는 한 가지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자신에게 하는 말의 차이입니다.

말이 가진 창조적 힘

한 고등학교 선생님이 들려준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망 대학에 계속 떨어지던 학생이 있었는데, 선생님이 평소 “절대 합격할 수 있어”라고 격려하던 말을 “합격자는 바로 너야”로 바꿔서 말했더니, 그 학생이 놀라운 자신감과 투지를 보이며 결국 합격 소식을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격려의 방식을 조금 바꾼 것뿐인데, 왜 이런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말에는 우리 상상의 나래를 펼쳐 꿈으로 이끄는 창조적 힘이 있습니다. 말은 단순히 생각을 전달하는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꿈을 생성하는 도구이자 환경을 창조하는 힘 그 자체인 것이죠.

성경에서는 말의 힘을 말馬의 입에 물리는 ‘재갈’이나 배를 움직이는 ‘키’에 비유합니다. 작은 재갈이 큰 말을 다스리고, 작은 키가 거대한 배의 방향을 결정하듯, 우리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이 우리의 온몸과 인생을 다스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부정적 말의 파괴력

하지만 말의 힘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길들여지지 않은 혀는 작은 불이 번져서 많은 나무를 태우듯, 우리 온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는 파괴적 효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런 사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낙오자로 살아왔고 매사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마음속에는 알 수 없는 미움과 패배 의식이 가득해 혹시 좋은 건수가 오지 않을까 기다렸지만 그런 일은 없고, 도저히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지 않네요.

이분은 스스로가 자신에게 한 말로 인해 실패를 초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에 대한 의심과 부정의 태도로 스스로 상처를 내고 있는 것이죠.

긍정적 바넘 효과의 활용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말의 긍정적 힘을 활용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 ‘긍정적 바넘 효과’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넘 효과는 19세기 말 곡예단에서 사람들의 성격을 알아내는 일을 하던 바넘(P.T. Barnum)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1940년대 말 심리학자 포러(Bertram Forer)가 성격 진단실험으로 이를 증명했기에 ‘포러 효과’라고도 불립니다.

바넘 효과란 누구나 갖는 보편적이고 막연한 특성이라도 ‘자신만의 고유하거나 독특한 개성’이라 암시받으면 그것을 그대로 믿으려는 경향을 말합니다. 특히 제시된 특성이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좋은 것일수록 이러한 경향은 더 강해집니다.

자기 긍정의 생활화

세상에서 가장 바꾸기 쉬운 대상은 자기 자신이지만, 동시에 스스로 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분들에게 제안하고 싶은 것은 바로 ‘자기 긍정’을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나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전문가들도 오랜 시간 단련과 경험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스피치에 자신감을 가지기 이전에,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의 말입니다.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늘 불안하고 자신감이 결여되기 마련입니다. 바넘 효과를 잘 활용하면 상대방의 무의식 세계를 알아낼 수 있고, 아울러 상대와 화합할 수 있는 좋은 매개가 됩니다.

기대의 법칙과 믿음의 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마음의 태도를 바꿈으로써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우리의 삶을 주관하는 모든 것은 어쩌면 우리가 하는 생각과 말 자체입니다. 너무도 많이 듣는 이야기지만, 어떤 것을 정말로 원하고 기대하면 실제로 이루어지는 법입니다.

  • 기대의 법칙: 내가 기대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 자기 믿음의 법칙: 믿는 만큼 현실이 된다
  • 상상의 법칙: 상상하는 것이 실현된다

설득의 타이밍과 전략

바넘 효과를 실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설득하기 좋은 타이밍’은 대상이 기쁘거나 즐거운 상황입니다. 바넘 효과를 이용해 상대를 기분 좋게 하면, 나의 부탁을 들어줄 확률이 높아집니다.

칭찬이나 긍정의 메시지로 상대의 기분을 좋게 한 뒤 설득에 들어가는 것이죠. 그리고 그 설득할 상대방은 바로 나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나를 만나는 법

과거의 아픈 경험은 자신을 단련시키는 데 밑거름으로 삼으면 그만입니다. 그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자신을 부정하면 더 아프게 될 뿐이죠.

좋은 상상으로 여러분 자신을 무장하세요. 믿음의 크기만큼 두려움이나 불신을 줄이고, 정상에 있는 기분 좋은 자신을 상상해보세요.

사는 게 팍팍하고 힘든 일이 많은 세상이라 부정적이기 쉽고 우울해질 일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해에는 긍정적 스피치로 자기 암시의 효과뿐 아니라 더 행복해진 자신을 만나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여러분의 인생을 만들어갑니다. 오늘부터라도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성공할 것이다”,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세요.

말의 창조적 힘을 믿고 활용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다짐이 정말 현실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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