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최근에 언제 “실패했다”고 말해본 적이 있나요? 아마도 새로운 프로젝트가 예상대로 되지 않았거나, 학습한 기술이 생각만큼 빨리 늘지 않았을 때였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것이 ‘실패’였을까요?
언어는 우리의 인식을 형성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특히 “실패”라는 단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왜 우리가 “실패”라는 표현을 버리고, 더 건설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실패”가 가진 치명적 한계
너무 최종적이고 부정적인 단어
“실패”라는 단어의 가장 큰 문제는 그것이 너무 최종적이라는 점입니다. 마치 모든 것이 끝났다는 느낌을 주죠. 실패 후에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절망하고 포기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떨까요? 미로를 풀다가 막다른 길에 도달했을 때, 우리는 “실패”한 게 아니라 단순히 다른 길을 찾기 위해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이는 탐험과 문제 해결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실제로 이를 “아이디어 미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상황 설명과 해결책 제시의 부재
효과적인 언어는 두 가지 기능을 해야 합니다.
첫째, 현재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고, 둘째, 다음 단계를 제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패”라는 단어는 이 두 가지 모두를 달성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A/B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기대했던 개선 효과를 얻지 못했다고 해봅시다. 이를 “실패”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실험을 통해 가설을 검증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훨씬 더 정확하고 건설적입니다.
상황별 대안 언어들
탐험과 실험의 영역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거나 혁신을 추구할 때는 다음과 같은 표현들이 더 적절합니다: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가지 가능한 결과가 있습니다. 결과가 가설을 확인하면 측정을 한 것입니다. 결과가 가설과 반대라면 발견을 한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모든 실험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실패가 아니라 실험, 테스트, 학습, 조사, 시도의 연속인 것이죠.
혁신과 돌파구 찾기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고 할 때, 즉시 업계에 혁명을 일으키지 못한다고 해서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토마스 에디슨의 이미 유명한 이런 말을 했죠.
나는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방금 작동하지 않는 10,000가지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되돌아가기, 반복, 시도, 단계와 같은 표현이 더 적절합니다.
학습과 성장의 과정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서 비틀거리거나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입니다. 좋은 선생님은 학생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지 못한다고 해서 화내지 않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내가 항상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이유는 그것을 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라고 했습니다.
학습 과정에서는 연습, 육성, 획득, 개발, 학습의 순간, 진전, 진화와 같은 표현이 훨씬 더 격려가 됩니다.
비즈니스와 문제 해결에서의 언어 선택
최적화와 개선
이미 작동하는 시스템을 더 좋게 만들려고 할 때, 모든 시도가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황이 괜찮다면 이를 “실패”라고 불러서는 안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개선, 교정, 최적화, 연마, 미세 조정, 집중하기와 같은 표현이 적절합니다.
복잡한 문제 해결
1인 스타트업이든 1000명 규모의 조직이든, 복잡한 공간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혁신과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좌절과 복잡함, 잘못된 시작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헨리 포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일한 진짜 실수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반복, 적응, 조정, 방향 수정, 수정, 변형, 리팩터와 같은 표현이 더 건설적입니다.
언제 “실패”라고 말해야 할까?
물론 정말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상황도 있습니다. 특히 회사가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기도 전에 문을 닫아야 한다면, 그때는 “우리는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현재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다음에 해야 할 일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더 나은 표현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윈스턴 처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공은 최종적인 것이 아니며, 실패는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하려는 용기입니다.
언어가 만드는 현실
언어는 단순히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만들어갑니다. “실패”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마다 우리는 자신과 팀원들에게 부정적이고 최종적인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것입니다.
대신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고 다음 단계를 제시하는 언어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더 건설적이고 성장 지향적인 마인드셋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실패”라는 말 대신, 상황에 맞는 더 정확하고 건설적인 표현을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언어 변화가 여러분의 사고방식과 결과물을 크게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자료: A Smart Bear, “Stop saying ‘f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