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발전이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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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투자자이자 워런 버핏의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 찰리 멍거는 삶과 행복에 대한 깊은 통찰을 공유했습니다. 2023년 데일리 저널 연례 주주 총회에서 멍거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현저히 나아진 생활 여건 속에서도 덜 행복해하는 이유에 대해 강력한 관찰을 제시했습니다.


삶의 질은 600% 향상되었지만 행복은 감소

멍거는 대공황 시절을 겪으며 현재보다 생활 수준이 약 600%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더 불행해 보인다는 점에 당혹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에어컨이나 현대 의학 같은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없던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의 삶이 “매우 잔인하고, 짧고, 제한적”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질투와 시기의 증가가 행복 감소의 주요 원인

멍거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의 질투와 시기가 행복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소셜 미디어가 이러한 현상을 더욱 증폭시킨다고 말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은 사람들에게 완벽하게 선별된 삶의 모습을 보여주어, 약 75%의 사람들이 연간 한 번 이상 질투를 느낀다고 응답한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사회적 비교의 지속과 행복의 상관관계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는 지난 2세기 동안 삶의 질이 극적으로 향상되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는 수명 연장과 전 세계 빈곤 감소를 삶의 질 향상의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멍거는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경향 때문에 이러한 개선을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모든 것이 600% 정도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매우 불행하고 학대받는다고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불평등의 지속과 사회적 문제 인정

멍거는 사회적 문제를 인정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초부유층에 대한 과세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을 비판하면서도, 미국 인구 조사국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생활비 및 정부 지원 등의 요인을 고려한 보충적 빈곤 측정치(SPM)가 2022년 12.4%에서 2023년 12.9%로 상승하는 등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

찰리 멍거의 성찰은 우리에게 왜 사회적 진보가 더 큰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데 너무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또는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세상이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진정한 만족을 위해서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참고 자료: Benzinga, “Charlie Munger Found It Weird How Life Was ‘Pretty Brutal And Short’ – But Now Things Are 600% Better And Yet ‘People Are Less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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