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하나만으로 크라우드펀딩에서 4번 연속 목표 금액을 달성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1인 창업가 ‘윌로(willo)’ 님의 이야기를 통해 ‘마케팅 없이도 매출을 낼 수 있었던 이유’, ‘스토리텔링을 활용하는 실전 방법’, 그리고 솔로프리너 커뮤니티의 특징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닉네임 ‘윌로(willo)’의 의미와 배경
- 외국인 동료가 지어준 별명: 닉네임 ‘윌로’는 원래 버드나무(Willow)에서 착안되었습니다.
- “버드나무처럼 유연하고 편안한 느낌”: 버드나무가 주는 편안한 이미지와 함께, ‘Will(의지) + O’로 의지를 상기시키는 의미를 담아 ‘willo’라고 최종 결정했습니다.
- 니체의 “삶이 있는 곳에 의지가 있다”: 닉네임을 부를 때마다 의지를 되새기는 효과를 얻고자 했습니다.
스토리텔링에 집중하게 된 계기
애스워드 다모다란의 책 『내러티브 & 넘버스』 영향: “기업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필요한 역량은 모두 다른데, 스타트업 CEO에게는 스토리텔링이 핵심”이라는 문장에 주목하며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숫자(넘버)와 이야기(내러티브)가 결합될 때 시너지: 단순히 감성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현실적인 숫자와 결합되는 스토리의 힘을 깨달았습니다.
#END
스토리와 스토리텔링의 차이
- 스토리: 밀가루, 계란, 버터처럼 기본 재료
- 스토리텔링: 재료를 조합해 완성된 케이크
개인은 모두 고유한 스토리를 가졌지만 ‘스토리텔링 능력’은 별개이며,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하고 전달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SNS 팔로워 0명, 마케팅 없이 크라우드 펀딩 4연속 성공 비결
1. 가설 수립
- “오직 스토리텔링만으로 펀딩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
- SNS 팔로워 0명, 얼굴 공개 없이도 성공할 수 있는지 검증
2. 결과
- 사이드 프로젝트 ‘스텝업(StepUp)’으로 전자책(글감사전) 펀딩 4번 모두 달성
- 최소 237만 원~최대 976만 원 모금
3. ‘글감사전’의 차별점
- 획일화된 소재 대신 중세시대 연금술, 셰익스피어, 역사적 사건 등 풍부한 글감(아이디어)
- 인문학·심리학·경제학·영화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기록한 데이터를 모아 제공
콘텐츠 기획 과정과 니치 타겟팅
콘텐츠 준비
- 취미로 쌓은 기록과 자료, 국내외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전자책을 완성
타겟 설정
- 메인 타겟: 글을 쓰는 작가
- 서브 타겟: 작가 지망생
폭넓은 지식을 탐색하고 독특한 소재를 찾는 창작자를 집중 공략
예시
-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셰익스피어의 『헨리 4세』 인용) → 역사적 사실 분석
- 중세시대 의술이나 뉴턴의 연금술 등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사례를 한 권으로 정리
기존 공식을 뒤집은 판매 전략
- 일반적 순서: ‘팔로워 모으기 → 퍼널 설계 → 상품 출시 → 판매’
- 윌로의 전략: ‘상품 기획 단계에서 크라우드 펀딩 → 실제 구매자 확보 → 팬 형성’
-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트래픽 적극 활용
- ㆍ 처음부터 잠재 고객이 모인 장소에서 아이디어를 검증
- ㆍ 구매자들의 후기를 통해 계정 팔로워 증가
-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 3가지
- 1) 팔로워와 찐팬은 다르며, 각각에 맞는 스토리텔링 전략이 필요
- 2) 잠재고객은 데이터 예측보다 직접 관찰하는 것이 효과적
- 3) 사업에 정답은 없다.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결론
‘스토리텔링’은 단순한 글쓰기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이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입니다. 1인 사업가 윌로 님은 이를 실험하고 증명해 보임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솔로프리너 커뮤니티는 이러한 공유와 협력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1인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SNS 없이도 가능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