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지만 강력한 잘 사는 법칙 7가지

단순하지만 강력한 잘 사는 법칙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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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는 다 비슷한 말을 한다. 그런데 같은 말도 어느 시기, 어떤 상황에서 읽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박힌다. 앤드류 매튜스의 “자신있게 살아라”가 그랬다. 뻔한 듯한데 유독 마음에 남는 잘 사는 법칙이 많았다.

여기 정리한 잘 사는 법칙은 새로운 게 아니다. 누구나 안다. 문제는 아는 것과 사는 것 사이의 거리다. 일곱 가지를 하나씩 보자. 읽고 끝낼 게 아니라, 오늘 하나만 골라 해보면 된다.

계속·휴식·움직임·비움의 균형으로 표현한 잘 사는 법칙 이미지
계속·휴식·움직임·비움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잘 사는 것이 아닐까?

1. 계속한다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면 일단 꾸준히 쳐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은 건반 몇 번 두드리다 만다. 지루하고, 손에 굳은살 박히는 게 아프니까. 헬스장 등록하고 며칠 나가다 열정이 식고, 코딩도 재미없다고 금방 접는다. 저축도 다이어트도 똑같다.

계획을 세우는 사람은 많지만 끝까지 가는 사람은 드물다. 시작은 누구나 한다. 차이는 며칠 뒤에 갈린다. 그래서 결론은 단순하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그만두지 않는 거다. 재능이 아니라 지속이 결과를 만든다. 흥미롭게도 습관이 몸에 자리 잡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런던대(UCL) 연구에 따르면 새 행동이 자동화되기까지 평균 66일, 사람과 행동에 따라 18일에서 254일까지 걸린다. 21일 만에 습관이 된다는 말은 과장이다. 그러니 며칠 해보고 “난 안 되나 봐” 하는 건 너무 이르다. 계속하는 것 자체가 능력이다.

2. 변명하지 않는다

뭐든 남 탓하는 사람이 있다. 나라 탓, 사회 탓, 몸 약한 탓, 배우자 탓, 직업 탓. 책임을 자꾸 밖으로 돌리면 결국 자기가 할 일을 안 한 채로 끝난다. 더 나쁜 건, 그렇게 탓하는 동안 계속하려는 의지마저 스스로 갉아먹는다는 점이다.

완벽한 환경 같은 건 없다. 뭔가 부족하면 그건 채울 대상이지 불평할 대상이 아니다. 삶에서 느끼는 즐거움은 변명을 얼마나 덜 하느냐에 비례한다. 단, 변명과 건전한 비판은 다르다. 비판은 문제를 바꾸려는 행동이고, 변명은 그대로 두려는 핑계다. 이 둘은 꼭 구분하자.

3. 생각을 바꾼다

생각은 그냥 머릿속 잡음이 아니다.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호르몬이 바뀌고 몸의 상태도 따라 변한다. 그러니 굳이 부정적인 에너지를 스스로 주입할 이유가 없다.

물론 생각만으로 성공이 뚝 떨어지진 않는다. 하지만 늘 나쁜 쪽만 보는 사람이 잘될 확률은 낮다. 반대로 잘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그 그림을 향해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같은 상황을 두고도 “왜 나만 이래”라고 보는 사람과 “그래서 뭘 해볼까”라고 보는 사람은 다음 행동이 다르다. 그 작은 차이가 1년쯤 쌓이면 전혀 다른 자리에 데려다 놓는다. 결국 지금의 내 현실은 과거의 내 생각이 만든 결과에 가깝다. 무엇에 마음을 두느냐가 어디로 가느냐를 정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잘못된 사다리에서 내려오는 법도 결국 ‘무엇을 보느냐’의 문제다.

4. 쉴 때는 쉰다

근육은 운동할 때 커지는 게 아니다. 무거운 걸 들어 근섬유에 상처를 내면, 그 상처가 휴식 중에 회복되면서 더 강해진다. 쉬지 않고 계속 고강도로 몰아붙이면 근육은 자라기는커녕 망가진다.

삶도 똑같다. 의지력은 무한하지 않다. 한계가 있는 연료에 가깝다. 중간중간 채워 주지 않으면 계속하려는 힘 자체가 바닥난다. 그러면 도착이 빨라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늦어진다. 쉼 없이 달리는 게 능률 같지만 착각이다. 잘 쉬는 것도 능력이다. 세계보건기구가 번아웃을 직업적 현상으로 규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회복을 빼먹으면 결국 무너진다. 쉼이 왜 성과의 일부인지는 도파민 과잉 시대의 집중력 회복법과도 통한다.

5. 웃는다

유머가 있는 사람에겐 여유가 있다. 늘 엄격한 잣대만 들이대는 사람은 웃을 틈이 없다. 주변을 보면 불평과 변명이 잦은 사람일수록 잘 웃지 않는다.

힘들어서 못 웃겠다고? 순서가 반대일 수 있다. 일이 안 풀릴 때 그 와중에 웃는 사람은 웃음에서 힘을 얻는다. 일단 한번 웃어 보면 상황에서 한 발짝 물러나 볼 여유가 생긴다. 최악이라고 느꼈던 일도, 한 걸음 떨어져 보면 생각만큼 나쁘지 않은 경우가 많다.

6. 움직인다

안 쓰는 물건은 금방 녹슨다. 고인 물에선 냄새가 난다. 사람도 다르지 않다. 멀쩡하던 사람도 오래 앉아만 있으면 걷는 법을 잃는다. 차도 안 타면 고장 나고, 비행기도 땅에 세워 두면 망가진다.

나이는 핑계가 안 된다. 버나드 쇼는 일흔에 노벨문학상을 받았고, 벤저민 프랭클린은 여든 넘어 명문을 남겼으며, 피카소는 80대에도 왕성하게 그렸다. 오히려 노년의 작품에 더 큰 가치가 매겨진다. 쉼은 필요하지만 멈춤은 다르다. 멈춰 있지 말고 계속 움직이자.

7. 낡은 것은 버린다

오래된 건 과감히 비워야 한다. 비워야 새것이 들어올 자리가 생긴다. 물건도 지식도 마찬가지다. 특히 낡은 지식은 붙들고 있을수록 손해다. 쓸모를 다한 건 나눠 주고, 그 자리에 새 지식을 채우자.

비움은 물리적인 정리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예전엔 이게 맞았어”라는 낡은 신념, 한참 전에 끝난 관계에 대한 미련, 더는 나를 키우지 않는 습관도 버려야 할 목록에 든다. 손에 쥔 게 많을수록 새것을 잡을 손이 없다. 가끔은 채우기보다 비우는 쪽이 더 큰 변화를 만든다.

단, 이 법칙을 사람에게 적용하는 실수는 하지 말자. 사람에게는 ‘낡았다’, ‘오래됐다’는 말을 쓰지 않는다. 낡은 사람도, 오래된 사람도 없다. 다만 사람 노릇을 못 하는 사람은 있다. 그건 잘 구분하되, 진짜 사람은 버리지 말자.

잘 사는 법칙은 결국 계속하기다

일곱 가지를 늘어놨지만 사실 한 줄로 모인다. 계속하되, 잘 쉬면서, 멈추지 않는 것. 변명 대신 행동을, 멈춤 대신 움직임을 고르는 것.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오늘 하나를 고르는 데서 시작한다.

가장 쉬운 것부터 골라 보자. 미뤄 둔 운동 10분, 오늘 한 번의 웃음, 책상 위 안 쓰는 물건 하나 비우기. 작아 보여도 꾸준한 습관이 인생을 바꾸는 힘은 늘 이렇게 사소한 데서 출발한다. 감정을 다루는 힘을 키우고 싶다면 직장 감정 지능 높이는 법도 함께 보면 좋다.

쉬운 법칙이다. 그래서 더 안 지킨다. 오늘 하나만, 계속해 보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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